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착공 되나

  • 정치/행정
  • 세종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착공 되나

  • 승인 2017-06-08 13:36
  • 신문게재 2017-06-09 2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 사진=연합DB
▲ 사진=연합DB

KDI 민자적격성조사 통과로 원안대로 추진
안성-세종 구간 2025년 개통 빨라지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공사가 원안대로 추진되는 가운데 조기 착공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6년도 광역교통망계획에서 노선이 확정됐지만, 오랜 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의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KDI 민자적경서 조사가 완료되면서 서울과 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KDI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한 수요 추정의 적정성과 재정사업, 비교한 비용ㆍ편익 분석했다.

현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서울-안성 구간(71km)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착수하고 이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세종-안성 구간(66km)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1년 6개월 동안 KDI가 민자적격성조사를 진행해 왔다.

시는 지지부진한 세종-안성고속도로 공사 조기착공을 위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5년 시민을 비롯해 노선이 통과하는 다른 지자체와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현재 실무협의체(세종ㆍ천안ㆍ안성ㆍ용인시)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실시계획 등 사전인허가 절차 단축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국토부에서도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담팀(6명)을 꾸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등 뜻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완공은 새 정부 지역공약으로 반영된 만큼 앞으로 제3자제안 공고, 협상대상자 지정과 협상,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통행시간이 70분대로 크게 단축되며, 연간 840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6만6000개,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조기 완공은 세종시의 기능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수도권과 세종, 충청권의 연계가 강화돼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시장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이미 많이 늦어진 사업으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국토부터 이런 부분을 알고 있는 만큼 서둘러 착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되며,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