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나노 꽃’으로 방수소재 구현한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표준연, ‘나노 꽃’으로 방수소재 구현한다

  • 승인 2017-06-08 14:08
  • 신문게재 2017-06-09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KRISS 강상우 박사(좌측) 연구팀이 합성된 대면적 이황화몰리브덴 나노꽃을 관찰하고 있다.
▲ KRISS 강상우 박사(좌측) 연구팀이 합성된 대면적 이황화몰리브덴 나노꽃을 관찰하고 있다.


KRISS-UIUC, 이차원 이황화몰리브덴 기능성 소재 개발



차세대 신소재로 주목받는 이차원 이황화몰리브덴 나노꽃(MoS₂ㆍnanoflower)으로 방수 소재가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진공기술센터 강상우 박사팀과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UIUC) 남성우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습윤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이차원 이황화몰리브덴 나노꽃을 합성해 방수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자연에서 삼차원으로 존재하는 이황화몰리브덴은 형태가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과 유사한 이차원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약 0.6 nm(나노미터) 정도의 매우 얇은 두께가 특징인 이차원 이황화몰리브덴은 뛰어난 물리화학적 특성과 신축성을 지닌다.

기존 이차원 이황화몰리브덴은 합성방법의 한계로 기초 특성 위주의 연구가 이루어졌고 소재 응용은 반도체와 같은 전자소자에만 이뤄졌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구조의 소재를 합성하고 이를 응용했다.

이차원 이황화몰리브덴의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려면 나노-마이크로 구조가 조절된 나노꽃을 합성해야만 한다.

나노꽃은 소재가 기판에 수직하게 성장한 형태로 기존 탄소기반의 시드(seed) 물질을 기판에 뿌려야 수직성장이 가능하다.

나노꽃을 기판에 균일하게 합성하면, 수직면적을 확보해 넓은 표면적을 가진 소재를 개발할 수 있지만 정확한 간격으로 시드물질을 심을 수 없어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시드물질 없이 균일하게 이차원 이황화몰리브덴의 나노꽃을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학기상증착법을 개발하였다.

화학기상증착법은 반응기에 주입된 기체가 가열된 기판 위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박막을 형성하는 공정으로, 소재산업에서 박막을 형성하는 가장 대표적 방법이다.

압력과 증착시간 등 조절해 나노구조를 제어했으며, 나노꽃을 신축기판에 전사 후 구김(crumpling) 기술로 마이크로 구조를 제어해 방수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신축 방수소재와 의료소재, 넓은 표면적이 필요한 고정밀 환경ㆍ바이오센서, 촉매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우 표준연 박사는 “KRISS의 측정기술에 UIUC의 제어기술이 결합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대표적 이차원 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의 나노-마이크로 구조를 조절해 응용분야를 넓혔고 다른 이차원 물질들의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somangchoi@

▲ 나노꽃이 수직으로 성장한 이차원 이황화몰리브덴(MoS₂ nanoflower)
▲ 나노꽃이 수직으로 성장한 이차원 이황화몰리브덴(MoS₂ nanoflow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