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감협, 수능 절대평가확대ㆍ자격고사화 주장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시도교육감협, 수능 절대평가확대ㆍ자격고사화 주장

  • 승인 2017-06-11 12:03
  • 신문게재 2017-06-12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국정기획위 간담회서 지방교육 재정 교부금 비율 확대, 교원성과급제 폐기 등 교육 과제 제안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절대평가확대와 자격고사화 추진을 적극 주장했다.



내달 2021학년도 대입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여전히 교육계에서 ‘변별력 약화’와 ‘공교육부활’ 의견이 충돌하는 가운데 제기된 의견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협의회는 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대입제도 개혁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영어와 한국사에만 적용되는 절대평가 방식을 전 영역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현재 교육계는 수능을 절대평가방식으로 확대할 경우 과도한 경쟁을 방지해 공교육이 부활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변별력 확보 실패로 대학별고사 부활, 이로 인한 사교육 과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협의회는 “오는 7월에 발표할 대입 개편안에 대입 체제 단순화와 수능 절대평가 확대, 자격고사화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며 “이에 따른 일각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는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입 개편안은 “2021학년도부터 대입제도 개혁의 윤곽을 담아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외고·자사고 폐지안을 포함한 로드맵을 만들고, 2019학년도부터 이 로드맵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실질적 교육 자치 보장을 위해 유ㆍ초ㆍ중등 교육의 권한을 교육감 및 학교에 과감하게 이양하고 안정적인 교육 재정을 확보를 위한 지방교육 재정 교부금 비율 확대 등도 건의했다

외고와 자사고를 없애 경쟁 위주의 현행 교육 제도를 바꾸고 교원 성과급제 폐기,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 교육부문 공공일자리 창출 등도 함께 건의 했다.

또한 내진 설계ㆍ석면ㆍ우레탄ㆍ미세먼지 문제 해결 등도 함께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 정부의 우선 추진 교육 과제와 교육 관련 법령 정비 방안을 자문위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정 시도교육감협의회장(경기교육감)과 김석준 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부산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 민병희 강원교육감 등 임원진과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김태년 부위원장, 김연명 사회분과위원장, 유은혜, 오태규, 김좌관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