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ㆍ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다[多]누리 대전다문화교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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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ㆍ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다[多]누리 대전다문화교육(2)

  • 승인 2017-06-15 08:50
  • 신문게재 2017-06-16 1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동부다문화교육센터가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페스티벌 모습.
▲ 동부다문화교육센터가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페스티벌 모습.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어울리는 동부다문화교육센터
희망의 미래교육, 열린 다문화교육 서부다문화교육센터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다문화학생의 다양한 교육적 수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다문화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동부권역과 서부권역에 다문화교육센터를 별도로 설치했다. 현재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대전대 산학협력단,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배재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고 있다.

2015년 교육부가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 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모범사례로 꼽히는 시교육청의 다문화교육센터를 소개해 본다.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어울리는 동부다문화교육센터=‘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국가발전과 지역사회 다문화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부센터는 글로벌 인재 육성 및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공교육 진입을 위해 맞춤형 예비학교 관리 시스템 및 편입학 지원과 추수지도, 찾아가는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예비학교 관리 시스템 및 편입학 지원과 추수지도는 중도입국ㆍ다문화학생의 원활한 공교육 진입 및 안정적인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동부지역 내 학교,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의 기관 연계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1대1 맞춤형 편입학 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대상자의 안정적인 공교육 진입과 학업중단의 예방 및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찾아가는 다문화 예비학교는 중도입국ㆍ다문화학생의 언어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어 강사를 주 3회 2시간씩 3개월 동안 학교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강사는 학생의 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 한국어 교육, 생활습관 및 규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중도입국ㆍ다문화학생의 학교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 재능 발현을 위한 지원으로는 1대1 멘토링 프로그램, 감성ㆍ학습코칭 프로그램이 있다.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은 사전 및 보수교육을 통해 양성된 멘토와 멘티를 1대1로 매칭해 주 1회 1시간 이상 진행하며, 학습과 진로ㆍ진학뿐만 아니라 학생의 정서적 안정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 학부모 생활적응 프로그램(한식요리강좌), 자녀 지도능력 향상을 위한 학부모 교육(검정고시), 부모 역할 UP 코칭(학교생활가이드) 등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화 특색 프로그램으로 개인상담, 집단상담을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개인상담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1대1 맞춤형 심리 정서 상담으로 진행된다. 집단상담은 공교육에 진입한 중도입국ㆍ다문화학생 학급을 대상으로 학생의 학교적응 및 교우관계 개선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 서부다문화교육센터=지난 2009년부터 배재대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서부센터는 ‘희망의 미래교육! 열린 다문화교육! 창의인성을 갖춘 글로벌 미래 리더 양성!’이란 비전 아래 다양한 문화 속에서 상호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다문화교육을 펼치고 있다.

서부센터는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문화 예비학교를 지원 ▲다문화 멘토링 사업 ▲다문화가정 학부모 지원 ▲다문화 봉사단 운영 ▲교원 심화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 예비학교 지원은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 한국어 강사를 파견해 한국어 집중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부센터는 한국어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다문화 멘토링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다문화가정의 학생들과 중도입국 한 학생들이 정규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진학 대비반과 학력 증진을 위한 1대1 멘토링 사업이다.

학생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학부모에 대한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수준별 한국어 교실을 운영해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부모 간 정보 공유를 통해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학부모 역량강화교육으로 한국 교육과정 안내 및 교육 자료를 제공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올바른 지도와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학부모 역량강화교육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 봉사단은 나눔 활동을 통한 봉사 정신을 함양하고, 사회성 향상 및 공동체 의식 확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는 간식 나누기 활동, 건강 힐링 마사지 등이 진행됐다.

서부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관리자 직무연수, 전문교원지원단 심화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연수 전 다문화교육 지원단 협의회를 통해 지원단의 목적 및 방향을 파악하고, 다문화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문교원지원단 연수에서는 기본 연수를 이수한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교육에서의 다문화교육 정책과 방향, 다문화교육의 전문 교원 역량강화, 범교과 교육의 다문화교육, 다문화교육의 우수사례 및 지도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문화학생의 재능 발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다. 다문화가정 및 비다문화가정 학생의 다문화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증진시키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강의식과 체험부스식의 다문화이해교육을 하고 있다. 체험식 다문화 이해교육인 ‘다문화교육 페스티벌’ 은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를 파견해 각 나라의 문화 소개, 의상과 전통놀이 체험 등을 하고 있다. 아울러, 중등교원을 양성하는 배재대 가정교육과와 연계해 가정과 예비교원들과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학교현장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다문화 교재ㆍ교구를 개발해 다문화와 비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다문화이해교육에 힘쓰고 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동부다문화교육센터의 다문화 학부모 지원사업 중 하나인 한식요리반 수업 모습.
▲ 동부다문화교육센터의 다문화 학부모 지원사업 중 하나인 한식요리반 수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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