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구청장과의 한판 승부?…대전 서구·유성·대덕

  • 정치/행정
  • 지방정가

현직 구청장과의 한판 승부?…대전 서구·유성·대덕

  • 승인 2017-06-19 15:32
  • 신문게재 2017-06-20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서구·대덕 현 청장 재선 도전 의지 뚜렷해

유성은 허태정 청장 3선 도전 여부 변수 작용할 듯


대전 서구·유성구·대덕구 기초단체장 선거는 현직 구청장과의 대결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과 자유한국당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재선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민주당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상황이 가변적이다.

구청장 3선 도전 혹은 체급을 올려 대전 시장에 도전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먼저 서구에선 장종태 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해 보인다.

민주당에선 장 청장 외에 후보군 윤곽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 등으로 인해 다른 주자들이 출마를 주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선거까지 1년이란 시간이 남은 만큼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시선은 김인식 대전시의원에게 자연스럽게 쏠리는 분위기다.

첫 여성 의장과 3선 타이틀을 단 김 의원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당내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에선 조신형 TBN대전교통방송 본부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재선 시의원 출신인 조 본부장은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국민의당은 김경시 시의원과 김세환 중앙당 홍보위원장의 이름이 나온다.

김 의원은 3선 서구의원, 재선 시의원으로,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김 위원장은 대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등을 거쳐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바른정당에선 윤석대 전 청와대 행정관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성구는 허 청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판이 요동칠 수 있다.

허 청장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현직 시의원들의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허 청장이 시장 선거에 나설 경우 유성이 지역구인 김동섭, 송대윤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두 의원은 활동폭을 넓히면서 존재감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탈환을 노리고 있다.

진 전 청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무산과 관련해 집단행동에 나서며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권영진 유성구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당에선 신현관 전 유성구의회 의장이 출마가 점쳐지며, 바른정당은 후보군을 물색 중이다.

대덕구는 현직인 박 청장에게 여야 모두 도전하는 모양새다.

한국당에선 박희조 대전시당 사무처장과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경선 문턱을 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많은 후보군을 보유 중이다.

박종래 대덕구의회 의장과 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 이세형 전 대덕구의회 의장 등이 꼽힌다.

서구가 지역구인 박정현 대전시의원도 대덕구청장 도전을 선언한 상태다.

국민의당에선 김근식 전 CBS 정치부장이, 바른정당에선 조정현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5.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