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인선 충청 홀대 탓? 文대통령, 與 지지율 동반하락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장관인선 충청 홀대 탓? 文대통령, 與 지지율 동반하락

  • 승인 2017-06-19 15:59
  • 신문게재 2017-06-20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청권, 文대통령 ‘잘한다’ 73.1% 전주보다 3.5%p↓

민주당 지지도 43.0%, 12.8%p↓, 한국-국민-바른-정의 順




충청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사퇴 등으로 불거진 청와대 부실검증 의혹과 잇단 인사청문 정국 속 여야공방 탓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발표된 새정부 ‘1기 내각’ 인사에서 대전충남 출신 장관 후보자가 고작 1명에 그치는 등 충청권이 홀대받는 상황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리얼미터는 19일 지난 12∼16일 전국 유권자 2534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1.9%p)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1주일 전보다 3.3%p 내린 75.6%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7%p 오른 17.4%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7.0%였다.

충청권에선 긍정평가가 73.1%로 전주 76.6%보다 3.5%p 하락했다. 부정평가 18.4%다.

다른지역의 경우 광주·전라(↓8.1%p 92.3%→84.2%, 부정평가 11.3%), 부산·경남·울산(↓5.1%p, 76.3%→71.2%, 부정평가 21.9%), 경기·인천(↓4.0%p, 82.6%→78.6%, 부정평가 14.8%), 서울(↓1.5%p, 79.0%→77.5%, 부정평가 16.3%) 등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자진 사퇴에 이른 안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확산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임명에 대한 야3당의 공세가 강화하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것에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새정부 들어 국무위원 지명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전충남 출신 장관 후보자가 단 1명에 그치는 등 충청홀대론이 재연되는 것도 지지율 하락에 한 몫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현재 사퇴한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와 산자, 복지부 장관후보자를 제외하고 전체 17개 부처 가운데 14개 부처의 장관인선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충청권은 3명이 지명되거나 국회인준을 통과했는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은 충북출신이며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만이 충남출신이다. 대전출신은 없다.

반면 장관 지명자 가운데 영남은 5명, 호남과 수도권은 각각 3명씩이다.

집권여당 지지율의 경우 전주보다 0.6%p 하락한 53.6%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권에선 전주 55.8%에서 무려 12.8%p 빠진 43.0%에 그쳤다.

부산·경남·울산(↓3.5%p, 54.2%→50.7%)에서도 고전했지만, 대구·경북(↑9.9%p, 36.9%→46.8%)과 광주·전라(↑4.5%p, 60.4%→64.9%), 서울(↑1.6%p, 54.3%→55.9%) 등에선 올랐다.

다른 정당은 충청권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0.3%, 국민의당 8.6%, 바른정당 6.1%, 정의당 5.9% 등의 순이다.

전국적으로는

한국당이 14.7%, 국민의당 6.8%, 정의당 6.4%, 바른정당 5.7% 등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면 3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국민의당은 3주 연속 떨어지면서 대조를 보였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