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 퇴임…제2의 인생 시작

  • 정치/행정
  • 대전

이원종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 퇴임…제2의 인생 시작

  • 승인 2017-06-26 16:35
  • 신문게재 2017-06-27 2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광역BRTㆍ타슈 등 대전 교통 기반 선구

중구 부구청장 재임하며 각종 사업 성공 추진




“공무원으로 재직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을 일했습니다. 힘든 만큼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달을 끝으로 42년간의 공직에서 물러나는 이원종<사진> 전 대전 중구 부구청장이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1975년 6월 18살의 나이로 충남 당진군 대호지면에서 지방행정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1982년 대전시로 전입한 후 1999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대중교통과 비서, 공보, 인사 업무를 맡아왔다. 2007년에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비서실장,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 교통정책과장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해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을 맡았고 이듬해 교통건설국장으로 대전시 교통 업무 전반을 책임졌다. 당시 이 전 부구청장은 충청권 광역교통망인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했으며 시민 편의를 위한 각종 도시기반 인프라를 확충했다. 친환경 녹색수단인 시민 공공자전거 ‘타슈’를 구축하기도 했다.

2014년 대전 중구 부구청장으로 취임해 공직의 후반부를 보냈으며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효문화뿌리축제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돼는 데 기여했으며 중교로 문화흐름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대흥동 골목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우리들공원 재창조 사업과 부사동 문화마을 프로젝트 사업, 중구 체육복지센터 건립, 양지근린공원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거듭 완수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1년간의 공로연수를 끝으로 이달 말 퇴임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는 앞으로의 삶은 그동안 배운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 그동안 누구보다 바빴던 공직생활을 정리하며 그의 소회는 남다르다.

이 전 부구청장은 “공무원으로서 시작할 수 있는 최소의 연령에서 시작해서 최대 근무할 수 있는 기한까지 근무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간에 명퇴 후 재취업 제안도 있었지만 공직자로서 공직에서 마무리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 공무원에게 “유능한 후배들이 공직으로 몰리고 있는데 그 능력과 함께 조직에 잘 화합하는 능력도 배양했으면 좋겠다”며 “상하 간, 동료 간 화합을 잘하고 조직 내 조직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긴 시간 동안 가족들한테 미안한 게 많다. 격무부서에 근무하면서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게 일상화돼서 가족과 생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이해해준 가족들에게 고맙고 남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