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 하향 평준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 하향 평준화

  • 승인 2017-07-02 10:15
  • 신문게재 2017-07-03 2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2017년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장) 평가결과.<충남도제공 자료 재편집>
▲ 2017년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장) 평가결과.<충남도제공 자료 재편집>
14개 평가결과 전년대비 上 3개, 下 8개, 유지 3개

충남체육회ㆍ장애인체육회는 평가 2단계씩 추락



백제문화제추진위는 기관평가 낙제수준 최하위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평가가 하향 평준화됐다. 14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보다 상향평가된 기관은 3개지만, 하향평가는 8개에 달했기 때문이다.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의 경영성과가 좋지만 백제문화제추진위는 낙제 수준이었다. 대표자 평가에서도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우수평가를 받았지만, 충남문화재단과 충남 인재육성재단은 등급이 하락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산하 1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기관 경영평가 및 기관장 성과평가 결과 각각 82.2점과 86.17점의 평균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결과 공공기관의 경영관리와 경영성과에서는 평균 점수가 상승했지만, 경영전략은 하락해 중장기계획 재정립과 세부사업 개선이 요구됐다.

기관평가 최고등급인 ‘가’급에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선정됐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지난해 ‘다’ 급에서 올해 2단계나 상승해 높은 성과를 보였다.

충남교통연수원과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충남연구원, 충남청소년진흥원은 ‘나’ 급을,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체육회, 충남평생교육진흥원 등 4개 기관은 ‘다’ 급을 받았다.

충남문화재단과 충남인재육성재단, 충남장애인체육회는 평균 이하인 ‘라’ 급을, 사실상 낙제등급인 ‘마’ 급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유일했다.

지난해보다 등급이 상향 된 기관은 3곳이지만 8곳은 하락하고 3곳은 유지해 전반적인 기관성적이 개선되지 않았다.

평가등급 상향기관은 충남경제진흥원(다⇒가)이 2등급, 충남신용보증재단(나⇒가)과 충남문화산업진흥원(다⇒나)이 1등급씩 개선됐다.

하지만, 충남체육회(가⇒다)와 충남장애인체육회(나⇒라)는 각각 2등급씩 떨어져 경영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충남연구원(가⇒나), 충남여성정책개발원(나⇒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나⇒다), 충남문화재단(다⇒라), 충남인재육성재단(다⇒라)은 각각 1등급씩 떨어졌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라⇒마)는 경영에 가장 문제기관으로 지목됐다.

기관장평가 역시 3개 기관의 등급이 상향 된 반면 5개 기관이 하향 됐다. 4개 기관은 전년 성적을 유지했다. 신규임명된 평생교육진흥원은 ‘다’등급에 평가됐다.

기관장별로는 충남연구원(나⇒가, 원장 강현수), 충남여성정책개발원(다⇒나, 원장 허성우), 충남청소년진흥원(다⇒나, 원장 장기수)이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충남테크노파크(가⇒나, 원장 윤종언), 충남교통연수원(나⇒다, 원장 김연배), 충남체육회(나⇒다, 사무처장 전병욱), 충남문화재단(다⇒라, 대표 이종원), 충남인재육성재단(다⇒라, 상임이사 류순구) 등이 1등급씩 떨어졌다. 충남신용보증재단(가. 이사장 정철수), 충남경제진흥원(나, 원장 나윤수), 충남문화산업진흥원(나, 원장 김종진), 충남역사문화연구원(다. 원장 장호수) 충남장애인체육회(다. 사무처장 박노철)가 전년등급을 유지했다.

도 관계자는 “산하 공공기관과 기관장평가 평군 점수가 지난해보다 상향됐고, 기관장 청렴도 평가는 93.8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했다”며 “기관별 추진성과가 부진한 분야는 기관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다음 달 경영평가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