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ㆍ연금보험료 연체금 계산방식 개선으로 국민부담 완화

  • 문화
  • 건강/의료

건강ㆍ연금보험료 연체금 계산방식 개선으로 국민부담 완화

  • 승인 2017-07-03 11:33
  • 신문게재 2017-07-04 1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 단위 계산’ 개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보험료 등 사회보험 미납보험료에 대한 연체금의 계산방식을 개선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체납보험료에 대한 연체금 계산방식을 ‘월(月) 단위’에서 ‘일(日) 단위’로 개선해 사회보험료 체납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이는 사회보험료 미납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법 개정 이전에는 최초 납부기한을 하루만 연체해도 한 달간 체납보험료의 3%, 이후 30일 초과시 한 달간 1%씩 최대 9%의 연체금을 부담해 체납자의 불만이 많았으나, 법 개정으로 최초 납부기한 경과 후 30일까지는 매 1일이 경과할 때마다 0.1%씩, 30일이 지나면 매 1일이 경과할 때마다 0.03%씩 가산되며, 제도 변경 후에도 최대 연체금은 체납보험료의 9%를 넘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료 10만원을 최초 납부기한까지 체납한 뒤 3일간 연체할 경우, 법 개정 전에는 30일분 연체금 3000원을 부담했지만, 법 개정 후에는 3일분 연체금 300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 같은 ‘일할계산방식’은 현행 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 기타징수금, 국민연금보험료 등에 적용되고 있고,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는 법 개정으로 올해 12월 말께 시행예정이다.

보험료 미납시 발송되는 독촉고지서에는 전월분 납부기한까지의 연체금만 고지되고, 독촉고지서로 납부할 경우 납부시점까지 발생한 잔여 연체금은 다음 달에 고지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보험료 등의 연체금 부과방식이 변경됐다”면서 “연체금 계산방식 개선으로 체납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어 고객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6월 23일부터 사회보험료 체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연금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