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ㆍ금강 보 일부지점 퇴적물 ‘중금속 오염’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 갑천ㆍ금강 보 일부지점 퇴적물 ‘중금속 오염’

  • 승인 2017-07-04 16:11
  • 신문게재 2017-07-05 8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환경부, 전국 하천 259곳 오염조사결과 발표

갑천5-1 지점서 구리ㆍ아연 등 나쁨단계 평가

세종ㆍ공주ㆍ백제보 일부 오염도 약간나쁨 수준

“퇴적물 법제화 용역중, 물관련 법령 개정 추진”


대전 갑천과 금강 세종ㆍ공주ㆍ백제보 일부지점의 퇴적물 중금속 오염도가 ‘나쁨 단계’여서 독성시험 등 확인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개한 전국 하천ㆍ호소 258곳의 퇴적물 오염도 조사(2015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구리, 수은, 납 등 8개 중금속 항목의 조사에서 174곳의 하천 중 ‘보통’을 받은 지점은 70곳(40.2%), ‘약간나쁨’은 85곳(48.9%), ‘나쁨’은 12곳(6.9%)으로 집계됐다.

‘나쁨 단계’를 받은 하천 지점 12곳은 갑천 5-1 지점을 비롯해 탄천5, 안양천5, 신천3, 한탄강3-1, 황지2, 수영강5, 양덕천, 금호강6, 다사D, 옹포천, 동홍천 등이었다.

갑천5-1 지점은 퇴적물의 중금속 오염도에서 구리 Ⅱ, 납 Ⅰ, 니켈 Ⅰ, 비소 Ⅰ, 수은 Ⅱ, 아연 Ⅱ, 카드뮴 Ⅱ, 크롬 Ⅰ등급으로 오염단계는 나쁨 단계로 평가됐다.

Ⅰ등급은 저서생물에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거의없고, Ⅱ등급은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Ⅲ등급은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분류된다.

같은 중금속 항목 조사에서 84곳의 호소 가운데 보통을 받은 지점은 63곳(75%), 약간나쁨은 15곳(17.9%), 매우나쁨은 3곳(3.6%)로 파악됐다.

매우 나쁨을 받은 호소 3곳은 안동댐1ㆍ2ㆍ3 지점이며, 나쁨을 받은 호소 지점은 없었다.

16개 보 48개 지점 퇴적물 중금속 오염도에서 세종 금남Uㆍ금남ㆍ금남D 지점이 약간나쁨 평가를 받았으며, 공주 금강Uㆍ금강ㆍ금강D 지점이 약간나쁨으로 조사됐다. 또 백제보 부여Uㆍ부여ㆍ부여D 지점도 약간나쁨으로 평가됐다.

오염평가 기준에서 약간나쁨은 금속류 8개 항목 중 Ⅱ등급 또는 Ⅲ등급 항목 1개 이상일 때 분류된다. 단계별로 조치로는 약간나쁨에선 저서생물에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독성시험을 통해 악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경윤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현재 퇴적물 관련 제도의 법제화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향후 이를 토대로 물 관련 법령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