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ㆍ인접 5개 시군, 대전의료원 설립 맞손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ㆍ인접 5개 시군, 대전의료원 설립 맞손

  • 승인 2017-07-06 15:21
  • 신문게재 2017-07-07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 협약 체결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해 대전시와 인접한 5개 지자체가 손을 맞잡았다.

지난 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탈락한 대전의료원 설립사업에 지자체들의 결속이 새로운 전기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대전시와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계룡시, 금산군은 6일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 협약에 따라 6개 지자체는 공공의료 안전망 확충을 위해 대전의료원 설립을 지원하고, 광역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분만·응급의료 취약지역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 공동 활용 및 신종 감염병 대응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데도 협력키로 했다.

대전을 제외한 다른 5개 지자체들이 대전의료원 설립에 참여, 촉구하고 나선 것은 주민의 상당수가 대전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공동 의료생활권이고, 지자체마다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유에서 기인했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자료에 따르면 보은군 20.2%, 옥천 66.3%, 영동 84.4%, 금산 82.7%, 계룡 79.6% 주민이 대전 내 병원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료원이 설립될 경우 공공보건의료서비스가 행정구역 단위로 운영돼 감염병 대응이나 의료 인프라 공동 활용이 어렵다는 문제도 완화 및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천군만 하더라도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 취약지역이지만 보건복지부의 선정기준에서는 제외돼 있어 정부에서 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권선택 시장은 “우리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메르스 등 국가적 비상사태를 겪으면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대전의료원 설립을 통해 중부권 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며, 인접 지자체와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5개 지자체장도 “현재 충북에 2개 지방의료원, 충남에 4개 지방의료원이 있으나, 지리적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5개 지자체 주민들은 현실적으로 이용이 어렵다”며 “대전의료원은 공공성 측면에서도 지역 내 심각한 의료불균형 해소를 통한 광역적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개 지자체는 협약 내용의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회와 공동워크숍 등을 통해 공동 협약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대전시는 오는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재신청에 대비해 공공성과 사업성, 특성화 등에 대한 논리를 보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복지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요청했지만, 지난 2월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불발된 바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