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신사업 전령사, 이강주 에이치앤컨설팅 팀장

  • 정치/행정
  • 세종

IoT 신사업 전령사, 이강주 에이치앤컨설팅 팀장

  • 승인 2017-07-06 17:05
  • 세종=이경태 기자세종=이경태 기자
IoT 권위자인 티모시 초우 저서 ‘Precision’한국판 번역자 선정
4차 산업혁명 비즈모델에 대한 강연 및 콘텐츠 제작 예고돼

 
▲ 이강주 에이치앤컨설팅 팀장이 지난달 29일 ‘IoT Meetup Korea’가 마련한 세미나에서 강연에 나섰다.
▲ 이강주 에이치앤컨설팅 팀장이 지난달 29일 ‘IoT Meetup Korea’가 마련한 세미나에서 강연에 나섰다.


“사물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습득하고 실행하는 게 IoT의 본질입니다.”

올들어 미국 실리콘밸리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강주(37) 에이치앤컨설팅 팀장은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모임 사이트인 Meetup을 통해 결성된 ‘IoT Meetup Korea’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연 세미나에서 이강주 팀장은 “센서 가격의 하락과 통신,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의해 사물인터넷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산업용 사물인터넷이 향후 15년간 세계 경제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산업분야에 급격한 변화와 혁신을 불어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 이강주 팀장은노스웨스턴대 산업공학 학사를 비롯해 시카고대 MBA, 스탠퍼드대 공대 건설환경공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 이강주 팀장은노스웨스턴대 산업공학 학사를 비롯해 시카고대 MBA, 스탠퍼드대 공대 건설환경공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제조, 에너지, 의료, 농업, 운송 등 다양한 산업에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산업용 사물인터넷이 ‘사물-연결-수집-습득-실행’으로 이뤄진 사물인터넷 기술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까지 대부분의 IT 기술은 사물이 아니라 인간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데 동의했다.
 
이커머스, 금융 IT, 인터넷 검색 기술, 기업용 SW인 ERP/CRM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기술의 최종 종점은 바로 사람이라는 점도 재확인시켜줬다.
 
그러나 이같은 기술은 떠오르는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위한 기술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미국의 글로벌 건설장비 대여회사의 경우 42만5000대의 사물을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운영 중이며, 이 단일기업에서 매일 나오는 데이터의 양은 미국 나스닥증시의 하루 주식거래데이터 양보다 많아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기술이 필요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강주 팀장은 이번 강연을 비롯해 향후 정부부처가 밀집된 세종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인 강연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사물인터넷을 비롯해 창업 등 분야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팀장은 또 티모시초우(Timothy Chou ,알케미스트 엑셀러레이터ㆍIoT 의장)의 사물인터넷 관련 저서인 ‘Precision’의 한글 번역을 맡기도 했다. 내년 1월께 해당 한국어판 도서가 출간된다.

사물인터넷 분야의 권위자인 티모시 초우는 이 팀장의 스승으로 지난 30여년간 스탠포드대, 칭화대 등 대학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수업을 가르쳐왔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 티모시 초우(Timothy Chou) 제공
▲ 티모시 초우(Timothy Chou) 제공


▲ Precision 책 표지
▲ Precision 책 표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4.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5.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5.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