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고 재학생 “취재현장 돌며 현실적사고 키웠어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외고 재학생 “취재현장 돌며 현실적사고 키웠어요”

  • 승인 2017-07-09 11:37
  • 신문게재 2017-07-10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7일 대전 중구 오류동 중도일보 본사에서 진행된 중도일보 2017 NIE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한 대전외고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7일 대전 중구 오류동 중도일보 본사에서 진행된 중도일보 2017 NIE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한 대전외고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재학생 46명, 중도일보 NIE 기자체험교육 참가

10대언어 세대갈등 원인ㆍ남성화장 문화 등 기사화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네요. 내년에도 꼭 신청해야 겠습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상호) 재학생 46명은 7일 한국언론재단의 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중도일보의 2017 NIE 프로그램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해 취재기자로 활동하며 신문제작 체험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는 4개의 언론 관련 동아리가 참가했다.



학생들은 이날 대전 중구 오류동 소재 중도일보 본사 편집국과 신문자료실을 둘러보며 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생각해봤다.

이날 참가학생들은 신문기자로서 취재와 기사 작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교육을 받고, 취재계획을 바탕으로 중구 오류동 주변지역을 찾아 1일 기자로 활동했다.

학생들은 중구 문화동 한 대형마트를 찾아 직원과 손님들을 취재 대상으로 10대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세대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기사를 비롯해 카페와 식당, 마트 등을 찾는 손님 중 진상 손님의 유형과 실태에 대해 심층내용을 기사화했다.

또 청소년들의 화장문화 추세와 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다양한 반응에 대해 다뤘으며, 남성들도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지고 실제 화장하는 연령층도 다양해 지고 있다는 내용을 기사로 작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원작 소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자기계발서, 전문서적, 비소설 등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내용도 기사화했다.

이 밖에 오류동 음식특화거리 내의 특색있는 카페를 조명했으며, 영화관의 민폐 관람객이 여전하다는 내용 등도 기사화 하기도 했다.

1일 편집국장으로 활동한 심윤정(2학년) 학생은 “동아리 활동하며 선생님 추천으로 이번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하게 됐는데, 취재현장에 직접가서 인터뷰를 해보니 현실적인 사고가 많이 커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편집국장으로 기사 선별 작업도 하면서 기사 가치의 소중함도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 7일 대전 중구 오류동 중도일보 본사에서 진행된 중도일보 2017 NIE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한 대전외고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7일 대전 중구 오류동 중도일보 본사에서 진행된 중도일보 2017 NIE 1일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한 대전외고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4.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5.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1.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2.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4.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5.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