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원안위 행정처분에 불복? 논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원자력연구원, 원안위 행정처분에 불복? 논란…

  • 승인 2017-07-09 15:00
  • 신문게재 2017-07-10 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원자력연, 김앤장 대리인으로 선임해 이의신청 계획

지역사회, “원자력법 위반도 충격인데… 불복 납득 어려워”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안전법 위반을 이유로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행정처분에 불복, 이의 신청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원자력연이 지역민의 안전을 담보로 불법을 저질렀지만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노동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원자력연은 지난 3일 법무법인 ‘김&장(김앤장)’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최근 원안위로 받은 과태료 처분 20건 중 12건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

부과 받은 과징금에 대해선 행정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

원자력연은 지난해 11월 방사성폐기물을 무단 폐기하고, 관리기록을 조작하는 등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해 원안위로부터 과태료 5600만원ㆍ과징금 19억2500만원 부과, 직원 6명 형사고발 처분을 받았다.

당시 지역 사회에선 원자력연의 안전불감증과 도덕적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난이 거셌다.

이후 원자력연은 지난 5월 29일 과태료와 과징금 전액을 납부했고, 법을 위반한 직원 개인에게 추후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부담액을 덜기 위해 소송을 진행한다는 게 원자력의 입장이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법조계의 자문을 받은 결과, 처분이 지나치다고 판단해 직원 개개인의 소송으로 이어질 것 같아 연구원 차원에서 처리했다”며 “행정처분에 불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원자력연의 움직임에 지역사회는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는 모습이다.

불법 행위에 대한 반성은 커녕 책임 회피만 급급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당장 원안위가 내린 최소한의 행정처분을 받아들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동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고 “시민의 생명에 위협을 가한 원자력연은 반생태적, 반인륜적 행위를 저지르고 반성도하지 않았다”면서 “원자력연구원이 소수 이해집단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시민의 세금으로 거대 법무법인에 거액의 수임료를 주고 자기변론을 하려하는 불복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송익준ㆍ최소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2.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