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반대편에서 우리 말을 찾아왔어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구반대편에서 우리 말을 찾아왔어요”

  • 승인 2017-07-10 15:41
  • 신문게재 2017-07-11 2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브라질 재외동포 한글학교 청소년 모국방문

11일,12일 대덕연구단지 및 대전학생해양수련원 견학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 한글학교 청소년들이 모국을 방문해 뜻깊은 만남을 갖는다.

지난달 27일부터 모국의 여러 곳을 방문해 민족의 우수성과 얼을 몸소체험하고 있는 브라질 재외동포 한글학교 청소년 방문단은 11일, 12일 이틀간 대전을 방문해 대전과학영재고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을 탐방하면서 한국 과학 기술을 몸소 체험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대천에 위치한 대전학생해양수련원에서 한국식 해양체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2015년 4월 주상파울루사립학교연합회와 MOU를 체결한 이후 브라질 현지인 교장 56명이 대전교육청과 4개 학교를 방문하면서 남미와의 교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하지만 교민 자녀들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민자녀 21명을 비롯해 청소년 25명과 인솔교사 4명, 한국인 대학생 3명으로 이뤄진 방문단은 전 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이었던 오석진 원장(현 대전광역시교육청 장학관)과의 인연으로 이번에 성사됐다.

한국방문기간 동안에도 오석진 장학관을 비롯해 대전교육청은 이들 방문단에 행ㆍ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방문단은 한국 도착 이후 서울 근교에서 경복궁, 청와대, 인사동, 청계천 등을 돌아보고 설악산, 강릉 경포대, 오죽헌, 안동 하회마을, 경주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통영 한산도, 부산 해운대, 보성 녹차 농원, 제주도 일원, 무주 태권도원, 전주 한옥마을 등 전국 명소를 두루 탐방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김성민회장은 “지구의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에 5만여 교민들이 살고 있는데, 우리의 2세 자녀들이 민족의 얼을 이어가기 위해 30여개 한글학교에서 약 2000여명의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대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