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행복청장, “자치사무 이전 각 기능별 검토부터 하겠다”

  • 정치/행정
  • 세종

이원재 행복청장, “자치사무 이전 각 기능별 검토부터 하겠다”

  • 승인 2017-07-18 12:31
  • 신문게재 2017-07-19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이원재 청장, 자치사무 세종시 이전에 대해 일부 공감하는 것으로 해석



끊임없이 논란을 불러왔던 행복도시건설청 자치사무의 세종시 이관이 현실화될 지 지역사회의 시선을 모이고 있다. 그동안 행복청과 세종시의 첨예한 이견 차 속에서 답보상태였지만, 신임 행복청장의 다각적인 검토 분위기를 비롯해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 추진 등에 힘입어 세종시가 자치사무를 이관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18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공용브리핑룸에서 취임 이후 첫 공식 브리핑을 가졌다.

이원재 청장은 행복도시 착공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성과를 내놨다. 이 청장은 오는 22일 행복도시 착공 10주년ㆍ세종시 출범 5주년 비전 선포식에 앞서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알리며 향후 성공적인 행복도시 건설에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행복도시 개발과 관련된 기관에 대한 차장 주관의 정례협의회를 강화해 특화사업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날 이 청장은 행복청의 14개 자치사무의 세종시 이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4개 자치사무의 이전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개별 사무에 대해 각 기능을 개별적으로 분석해봐야 한다”며 “사업 추진에 지장이 있는 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일부 이양했을 때 도움되는 게 있는 지 등에 대해 국토부, 세종시와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자치사무 이전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기조를 내세우기보다는 효율성을 따져 부분 이관 등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나 이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개 자치사무 세종시 이관 등이 포함된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오는 9월 시작하는 정기국회 일정에 맞춰 늦어도 연말까지는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이해찬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의 개정안 발의라는 점에서 개정안 통과의 당위성에 대해 당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자치사무 이전이 될 경우, 행복청 내 인력 구조 역시 다소 변화가 예고된다.

일각에서는 본부 개념의 축소 등도 언급되긴 했지만 신임 청장이 취임한 만큼 구조를 개편하는 등의 파격적인 조직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여기에 행복청 내부 직원사이에서도 세종시로의 인사 이동, 국토부 회귀 등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또 자치사무 이전에 해당하는 부서가 상당부분 행복청 도시국이 포함돼 있는 만큼 향후 사업제안공모 사업 추진상의 어려움을 세종시가 처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도 행복청 내부적으로 제기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14개 자치사무 이전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행정업무 상의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원재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행복도시 건설에 대한 협의를 위해 이춘희 세종시장과 1개월에 한차례씩 만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