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실종 대비 지문등록 저조…대전 5.9% 불과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치매노인 실종 대비 지문등록 저조…대전 5.9% 불과

  • 승인 2017-07-27 16:41
  • 신문게재 2017-07-28 7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최근 대전서 실종 사망사건 발생해 안타까워

작년말 기준 전체 지문등록률 30.8% 기록


치매 노인들의 실종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지문 등록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로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실종 노인 신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2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지적장애인, 치매노인 등 지문 신상정보 사전 등록대상자 31만 417명 중에 9만 5540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8%로 아직 10명 중 6명 이상이 지문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제도 취지에 걸맞은 효과를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중 18세 미만 아동은 대상자 28만 5984명 중 9만 2240명이 등록해 32.3%의 등록률을 보였다.

지적장애인은 대상자 9103명 중 2395명이 등록해 26.3%를 기록했다.

특히 치매노인은 1만 5330명 중 905명이 등록, 5.9%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 노인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전날인 26일 오후 1시 30분께 대전 유성구 한 하천에서 80대 노인 A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치매를 앓고 있던 A씨는 새벽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전 등록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다.

지문과 신상정보를 사전등록하면, 실종사건 발생 시 주변 경찰관서나 택시업체 등에 대상자의 사진과 신상정보 등을 한번에 유포해 골든타임 내 실종자를 찾아낼 가능성이 커진다.

또 실종사건 신고접수 전 배회하는 대상자가 발견된 경우, 그 가족과 보호자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경찰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로 사전 정보를 등록하는 ‘안전드림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정보등록 대상자 입장에선 경찰관서를 방문하지 않고 손쉽게 정보를 등록해 놓을 수 있어 앞으로 사전등록률은 크게 오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 등록 여부는 실종사건 발생 시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할 중요한 사항인데도 참여율은 미미한 상태”라며 “사건 발생 시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실종사건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