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 인]조후선 금연사업담당 “금연, 언제나 지금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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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 인]조후선 금연사업담당 “금연, 언제나 지금이 적기”

  • 승인 2017-07-31 16:24
  • 신문게재 2017-08-01 1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점검 인력 부족하고 권한 없어 어려움 커”

중구보건소 금연사업 담당 조후선 주무관




대전 중구의 금연 업무는 조후선 금연사업담당 주무관의 손을 거친다. 금연pc방·금연아파트 지정과 각종 캠페인 등 흡연과의 전쟁에 있어 가장 선봉을 지킨다. 흡연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조 주문관의 업무 또한 그 중요성이 배가됐다. 금연 관련 사업이 늘어나면서 업무 역시 늘어나지만 시민들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부담 또한 크다. 지난 28일 그를 만나 희노애락을 들었다.



-단속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어려운 점은 없나.

▲먼저 점검해야 하는 시설, 대상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다. 해야 하는 업무는 많지만 권한이 없는 게 다음으로 힘들다. 신원 조회 거부 시, 응대하는 데 있어서 경찰처럼 강제할 수 없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취객을 대하는 게 어렵다. 흡연 적발 시 소리 지르고 안 폈다고 잡아떼는데 주변에서 지켜보는 눈은 많고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법령을 잘 지키는 시민과 비교했을 때 지도·점검하는 입장에서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흡연 단속 업무가 원래는 경찰의 업무였다. 보건소로 업무는 넘어왔는데 권한은 없다. 단속요원들이 마음을 많이 다치기도 한다.

시민 건강을 위한 방편이니 잘 협조해줬으면 좋겠다.



-금연아파트가 중구에도 늘어나고 있는데, 담당자로서 어떤가.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금연아파트 신청 자체가 금연 환경 조성에 관심 있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복도, 계단 같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역에서만의 금연이 아니고, ‘사람이 있는 곳이 금연 구역이다’라는 인식을 갖고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금연 환경 조성하는 데 주민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신청을 고려하는 아파트를 위해 한 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금연아파트를 신청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세대주의 동의다. 50% 이상의 동의를 받아 복도,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계단 4군데 중 원하는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하면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식으로 운영되는데 세대주 50%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다. 동의율 50%를 막 넘겨서 제출하는 아파트의 경우 보건소 담당 직원이 세대주 명부와 대조 작업하다 보면 세대원인 경우가 많다. 대조 작업 후 세보면 절반 이하로 동의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동의받기가 어렵다 보니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4분의 3 이상 동의를 받아야 두 번 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실내체육시설 등 금연구역이 확대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당구장이 가장 이슈가 될 것 같다. 그동안 흡연이 가능한 스포츠라는 인식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처음 pc방에서의 금연이 낯설었던 것처럼 점차 적응될 거라고 생각한다.

관련해 한 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금연구역이 확대되면서 단속 범위와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단속 목적이 과태료를 부과해서 세수를 늘리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지역 사회 금연 환경 조성을 해서 결국 주민들의 건강 수명 연장과 건강 증진에 있다. 그 부분 너무 오해하지 말고, 모두를 위해 법령을 준수해줬으면 좋겠다.



-1년 중 금연 의지가 가장 떨어진 시기다. 당부의 말을 전한다면.

▲6월부터 9월까지 등록자 수도 적은 시기다. 금연상담센터 6개월 성공자 평가 시기를 고려하면 연말에 많이 떨어져 있다.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내린 캐치프래이즈가 ‘금연,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다. 금연을 내일부터 하겠다, 연초부터 하겠다 이런 것보다 ‘지금이 가장 적기다’라는 생각으로 당장 실천하는 게 본인과 주변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실천이라고 생각한. 지금 당장 실천하길 바란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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