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은 대전의 대표적인 음식특화거리인 오류동 음식특화거리, 대전시민의 휴식공간인 서대전공원, 용두시장 방향 등 모두 여덟 군데의 출입구가 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은 오류동 삼성아파트를 비롯해 문화동 문화마을 아파트, 센트럴 파크, 용두동 미르마을 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배후로 계백로를 따라 세이백화점과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시설이 인접해 있다.
대전시내버스 등과 연계해 도심 곳곳을 이어주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은 조만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환승역으로 말 그대로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다.
▲상권평가=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평가받는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주변의 상권평가등급은 빅데이터로 살펴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에 의하면 보통인 3등급으로 나타났다.
상권평가등급은 상권내 음식, 소매, 서비스업의 전반적인 업종경기와 상권의 인구수, 교통시설, 집객시설 등을 종합해 산출한 등급으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의 배후지인 대전 중구 문화1동, 은행선화동, 오류동, 용두동 일대를 포함해 상권평가등급을 산출했다.
3등급인 서대전네거리역 주변 상권지수는 100점 만점에 56.3점으로 대전시 전체 평가지수 평균값 52.7점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서대전네거리역 배후지중 문화1동이 57.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은행선화동 57.5점, 오류동 57.3점, 용두동 52.6점 순이다.
세부항목으로 요약하면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세권은 손님 유인력과 영업력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안정성과 구매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0점을 기준으로 해 집객력 지수가 높을수록 잠재고객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영업력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고 점포가 연중, 주중/주말, 시간대별로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구매력은 점수가 높을수록 상권의 규모가 크고 건당 이용단가가 높으며, 상주인구 고객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고, 안정성은 점수가 높을수록 변동성이 적고 운영 기간이 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입지평가등급은 음식, 소매,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45개 표본업종의 평가모형을 통해 입지의 가치를 평가한 것으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좋은 입지라는 의미다.
오류동 일대의 상권입지는 간이음식과 사무집기, 이미용, 주점/고기요리, 화훼업종의 평가등급이 상대적으로 높고 세탁/가사, 의류/패션, 차량관리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류됐다.
업종별로 보면 커피전문점·제과점·중국음식·갈비/삼겹살·후라이드/양념치킨·노래방·건강식품·일반가구 소매 등이 1등급으로 분류됐고 비만/피부관리·슈퍼마켓 등이 4등급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분석시스템에 의하면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세권에서 기대매출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음식업의 경우 간이주점, 프라이드/양념치킨, 족발/보쌈전문 등이며 서비스업은 노래방, 음악미술무용학원, 소매업은 사무/문구용품 등이다.
주거인 중 남성은 2만3763명, 여성은 2만6053명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0.89%로 가장 많고 40대, 50대, 30대, 20대, 10대 순으로 집계됐다.
직장인은 여성이 61.34%인 2만3567명이고 남성은 1만4852명(38.66%)였으며, 30·40대가 50% 가까이 차지했다.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일대의 유동인구는 SKT 통화량을 기초해 추정한 것으로 올들어 8월 현재 일일 평균 3만9401명이며, 이중 남성이 2만1491명, 여성 1만7910명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고 30대, 50대, 20대, 60대 순으로 유동인구가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해 많아지다가 오후 9시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이다.
요일별로는 화요일이 16.5%로 가장 많고 금·토요일이 각각 15.1%와 15.6%로 뒤를 잇고 월·수·목요일은 13.8% 선을 보였다.
일요일이 12%로 유동인구가 가장 적었다.
▲소득/소비=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세권 배후지인 오류동, 은행선화동, 문화1동, 용두동과 함께 목동, 대흥동, 유천2동, 태평1동, 대사동, 문화2동까지 포함해 나이스비즈맵 출처 빅데이터로 살펴본 월평균 1인당 소득/소비현황 중 소득은 지난해 하반기 남성 거주인이 315만~367만원에서 올 상반기 현재 변화가 없었고, 여성은 250만~290만원에서 올 상반기 1만원 오른 251만~291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모두 변화가 없었는데 남성은 313만~363만원, 여성은 247만~287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수준이 높은 연령대는 거주인/직장인 모두 50대며 특이할 사항은 지난해 하반기 60대 이상의 거주인 소득이 255만~297만원에서 올 하반기 72만~84만원으로 뚝 떨어졌다는 것이다.
소비현황은 지난해 하반기 남성거주인이 135만~157만원에서 올 상반기 11만~138만원으로 떨어졌고, 여성도 지난해 하반기 118만~138만원에서 올 상반기 105만~121만원으로 낮아졌다.
직장인도 지난해 하반기 남성거주인 152만~176만원에서 올 상반기 133만~155만원으로, 여성은 130만~152만원에서 114만~132만원으로 20만원 가량 소비가 감소했다.
소비활동이 왕성한 연령대는 거주인/직장인 모두 40대며, 이어 30대, 50대 순이었다.
▲지역분석=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배후지를 포함한 일대 주요시설은 올들어 9월 현재 각급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22개, 금융기관 40개, 의료/복지시설 251개, 학교 11개 등이며 집객시설로는 대형유통이 165개, 문화시설 16개, 숙박시설 38개다.
버스정류장은 59개소가 있고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4920명(도시철도공사 출처·2017년 8월 기준)이다.
대전시 자체 데이터를 기준으로 조사한 브랜드 지수는 2015년 6월 1.34에서 2016년 6월 0.98까지 떨어졌다가 올들어 9월 현재 1.12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브랜드 지수는 유명 브랜드가 얼마나 분포돼 있는지 나타내는 지수로 전국의 브랜드 지수값 1을 기준으로 한다.
한편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이 제공하는 대전지역의 창업기상도(2017년 10월 20일 현재)는 흐림으로 나타났다.
9월 기준으로 창업률은 전월대비 16.3% 상승했고, 폐업률은 17.3% 증가했다.
관광업이 20%로 가장 많이 창업했고 소매, 음식, 서비스, 숙박 순으로 창업이 늘었다.
폐업도 관광업이 20%로 가장 많고 이어 음식, 소매, 숙박, 서비스 순으로 폐업률이 높았다.
업종별 업소수는 지난 상반기 보다 1만52개 줄었고 업종별 매출액은 전월보다 24만원 늘었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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