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 옮긴 KLPGA 한화클래식 갤러리 오히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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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옮긴 KLPGA 한화클래식 갤러리 오히려 감소(?)

충남 태안 골든베이 떠나 올해 춘천 제이드팰리스에서 개최
메이저대회 격상 후 첫 대회였음에도 1만명 수준

  • 승인 2017-11-17 05:0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제이드팰리스전경
2017년 한화클래식 열렸던 춘천의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 전경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렸던 KLPGA ‘한화클래식’이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으로 대회장을 옮겼지만, 오히려 갤러리(관중)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메이저대회로 격상해 기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한화클래식’으로 명칭을 바꿔 그룹 차원에서 개최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사무국이 집계한 올해 관중 수는 관객을 집계하지 않는 국외 개최 대회를 제외하면 모두 27만8000여명이 입장해 지난해 27만 1000여명보다 소폭 늘었다.

관중 1만명을 넘긴 대회는 10개이고, 4개 대회는 2만명을 넘겼다. 작년에는 1만명 이상이 찾은 대회는 9개, 2만명 이상 특급 대회는 3개였다.

가장 많은 갤러리가 운집한 대회는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으로, 모두 3만 6542명이 찾아 지난해(3만 3293명)보다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갤러리가 가장 많은 늘어난 대회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다. 지난해에는 6000명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2만 6000명을 넘겼다.

하지만, 한국여자오픈을 제외한 메이저대회의 흥행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은 4800명이 찾았고, 지난해 3만명이 넘었던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은 1만명을 겨우 넘었다.

2017년대회
2017년 한화클래식이 열렸던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을 찾은 갤러리들
하이트진로챔피언십도 갤러리가 줄었고, 무엇보다 올해 처음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한화클래식도 1만명 수준이었다.

한화클래식은 지난해까지 ‘한화금융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충남 태안 골든베이&리조트에서 열렸다. 깊은 러프로 악명이 높은 곳으로, 대회 내내 언더파를 지키는 선수가 많지 않을 정도였다.

한화그룹 내 금융계열사가 후원한 대회였다가 메이저대회가 되면서 제조계열사도 나서면서 한화클래식으로 명칭이 바꾼 것이다.

대회 장소는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이었다. 그렉 노먼이 직접 설계한 코스다.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만큼 규모와 혜택도 많았다.

우선 총상금이 12억원에서 KLPGA 투어 최고상금인 14억원으로 늘었다. 4개의 ‘파3’ 전 홀에 홀인원 부상이 있었고 선수에게 무료 숙박도 지원했다.

갤러리에게는 갤러리 스탠드 5동과 쉼터를 운영하며 코스 내 관람의자 배치, 한화라운지 운영, 4라운드 전세운행열차 무료 운행 등의 편의를 제공했으며 대회장과 가까운 제이든 가든 수목원도 무료로 개방했었다.

우승자 오지현
2017년 한화클래식 우승자 오지현
출전 선수들도 화려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코다 자매(제시카 코다, 넬리 코다)를 비롯해 노무라 하루, 신지은, 지은희, 김인경도 참가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윤채영, 이민영, 전미정, 배희경, 강수연이 나왔고, 일본 선수인 사이키 미키, 츠지 리에, 카시와바라 아스카 등도 우승을 다퉜다.

KLPGA 투어에서도 김지현, 이정은6, 김해림, 오지현 등이 총출동해 초대 메이저 우승컵을 놓고 경쟁했지만, 지난해까지 수도권에서 먼 태안에서 개최했을 때만큼의 흥행을 거두진 못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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