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라도 더" 중기 직장인 40% 알바 겸업

  • 사회/교육
  • 노동/노사

"한 푼이라도 더" 중기 직장인 40% 알바 겸업

  • 승인 2018-02-25 09:05
  • 최고은 기자최고은 기자
중기 직장인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833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5명 중 2명은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알바를 하며 버는 수입은 한 달 평균 39만 6천원이었다.

'본업 이외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지'라는 설문에는 41.2%가 '현재 알바를 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6년 동일 조사 결과(19.9%)보다 21.3%P 증가한 수치다.



이어 현재 알바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큰 폭으로 오른 올해 최저임금(2018년 최저임금 7,530원)이 알바 근무 결심에 영향을 줬는지' 묻자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39.4%가 '최저임금 인상 확정 후 알바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소기업 직장인들이 직장생활과 알바를 병행하는 주된 이유는 '경제력 향상'으로 나타났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추가 수입을 만들기 위해(경제력을 높이기 위해)'란 답변이 83.7%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자투리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25.9%)', '창업 또는 이직을 대비하기 위해(10.5%)'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매장관리/판매(27.4%)', '사무보조(22.7%)', '대리운전(8.7%)', '취재/홍보(7.9%)' 등 다양한 업종의 알바를 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주로 '주말 및 공휴일(53.1%)'을 이용해 알바를 하고 있었고, 한 달 평균 39만 6천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알바를 하고 있지 않은 중소기업 직장인 중 71.6%가 향후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아르바이트 병행을 고민하는 이유는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언제까지 일 할 지 몰라서(39.0%)'와 '올해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올라서(31.9%)'가 각각 1, 2위에 올랐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4.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5.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3.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4.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5.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