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노 시인의 사부곡 <여보 어디 있어요?>

  • 사람들
  • 인터뷰

78세 노 시인의 사부곡 <여보 어디 있어요?>

아내 사별후 절절한 그리움과 사랑 담은 시집 내고 시인으로 데뷔한 월정 이선희 전 한화그룹 상무

  • 승인 2018-02-28 08:2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180228_012224
고 이선희 시인 부인과 이선희 시인


20180228_073241
‘여보! 어디 있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네.//하늘과 땅 사이에/나는 여기 있는데/당신은 어디 있어요?//찾아도, 아무리 찾아도/찾을 수가 없어요.//나에게 그렇게 큰 죄를 지었나요?/들키면 안 될 큰 죄를,/그래서 꽁꽁 숨어버렸나요?//경찰에 신고라도 해 볼까요?/그러면 마지못해서라도/나타날지.//여보! 보고 싶소.’

-여보! 어디 있어요?-월정 이선희 시



78세 노 시인의 사별한 아내에 대한 절절한 애정과 슬픔이 오늘의 문학사를 통해 <여보! 어디 있어요?>란 제목의 시집으로 녹여졌다.

한화종합화학 (주)상무이사와 계룡산업 대표를 지낸 이선희 원로시인이 1년여 전 세상을 등지고 떠난 아내를 그리며 93편의 애절한 시들을 담아 선보여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김용복 극작가의 추천을 받아 2017년 가을호 <문학사랑> 신인작품상 당선으로 시인의 길에 들어선 이선희 시인은 아내 잃은 슬픔을 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자신에게 시를 가르쳐준 한밭대 명예교수 김선호 학장과 김용복 극작가에 대한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한편 이 시인은 41년 경남 산청 출생으로 경남 진주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고, 한화그룹에 입사한 뒤 한화종합화학(주) 상무이사와 계룡산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4.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5.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