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여성의 날 110주년 기념 대전여성공동행동

  • 사람들
  • 인터뷰

3.8세계여성의 날 110주년 기념 대전여성공동행동

  • 승인 2018-03-08 17:48
  • 신문게재 2018-03-09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여성
3.8세계여성의 날 110주년 기념 대전여성공동행동 기자회견이 8일 오전 11시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경희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장영순 민주노총대전본부 부본부장, 공공운수노조 대전일반지부 카이스트지회 지회장, 정은희 정의당 대전서구지역위원장, 권의경 민중당 대전시당 여성 ·엄마당 대표, 손정아 여성인권티움 상담소장, 이은주 대전여민회 사무국장, 채계순 대전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이 발언했다. 이어 강청순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대표가 공동행동선언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 후 갤러리아 타임월드 사거리에서 캠페인이 펼쳐졌다.

3.8 세계여성의 날 110주년 기념 대전여성공동행동 참가자 일동은 공동행동선언문에서 “1908년 3월 8일, 가혹한 노동환경에 내몰렸던 여성들이 참정권과 기본적인 노동권리를 요구하며 거리에 쏟아져 나왔고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던 당시 용기있는 여성들의 행동은 오늘날 우리가 당연히 누리고 있는 여성 참정권의 시초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부터 110년이 지난 오늘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여성들의 외침은 가부장적 사회, 성차별을 당연히 여기는 사회,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사회, 여성들에게 침묵을 요구했던 사회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몇 년간 여성의 교육수준이나 고용률은 꾸준히 상승해 왔지만 여성의 노동은 여전히 평가절하 되어 저임금, 불안정한 일자리, 빈곤에 내몰리고 있고,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여성 대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들은 “올 해 한국여성대회의 슬로건은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라며 “성평등 민주주의는 광장의 구호가 아닌 개인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랜 시간 유지되어온 우리사회의 남성 권력구조 속에서 여성들의 인권신장을 노력해 왔던 여성들, 촛불광장에서 정권을 바꿔냈던 여성들이 성평등 민주주의로 여성의 삶을 바꿔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주체적으로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해가는 투사가 되기를 약속해야 한다”며 “지금 각계에서 터져 나오는 #MeToo 운동은 극심한 성차별적 사회구조의 결과이자 더 이상의 억압을 거부하는 여성들의 거센 분노폭발”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상임대표는 “변화에 대한 열망은 거세고, 여성들이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세상은 막을 내렸다”며 “여성에 대한 차별을 가능하게 했던 남성중심 사회구조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고,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권자로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전여민회,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평화여성회 등 대전여성단체연합 소속 단체 29개 단체가 참가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2. 시민 성금으로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시 등록문화유산 됐다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4. 남서울대, 여름철 시설원예 고온 극복 위한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 현장평가회 개최
  5. 세종 아파트 전세가 대폭 하락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