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법 개정안' 반대 46.3% vs 찬성 39.5%

  • 사회/교육
  • 노동/노사

'최저임금법 개정안' 반대 46.3% vs 찬성 39.5%

대구·경북 반대 절반 이상... 대전·충청은 찬성이 절반 넘어
20대와 한국당·정의당 지지자는 반대...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이 높아...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 승인 2018-05-31 10:3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과 세종, 충청권에서는 최저임금법 개정안 찬성 여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많았지만,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선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0일 전국 성인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다.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정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조사 결과,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6.3%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39.5%)보다 오차범위 내인 6.8%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14.2%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55.9%로 반대 의견(찬성 26.9%)이 가장 많았다. 부산과 경남·울산은 반대 48.0%, 찬성 36.7%, 경기·인천에선 반대 47.7%, 찬성, 반대 39.0%, 서울은 찬성이 46.6%, 반대가 38.0%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광주·전라의 찬성 의견이 56.9%로 가장 많았고 반대는 31.1%였다. 대전과 세종, 충청에서도 찬성(52.5%)이 반대(31.2%)보다 많았다.

나이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우세했다. 이 중 20대의 반대가 47.8%로 가장 많았고 찬성은 35.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반대(80.0%)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반대 응답이 50%를 넘었다.

찬성여론이 높은 곳은 민주당 지지층으로, 찬성(45.5%)이 반대(37.3%)보다 높았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