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국내 첫 '기내면세점 제도개선 토론회' 개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강훈식, 국내 첫 '기내면세점 제도개선 토론회' 개최

윤호중, 이원욱 의원과 공동 28일 국회의원회관…"항공사 재벌 특혜 기내면세점 제도개선 해야"

  • 승인 2018-08-24 10:0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은 같은당 윤호중(구리), 이원욱(화성을)과 공동으로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기내면세점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기내면세점 제도와 관련해선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기내면세점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해볼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면세점제도개선 TF 위원장 출신 유창조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면세점제도개선 TF팀 위원 출신인 변정우 경희대 교수가 발제를 맡아 기내면세점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토론자로는 정재완 한남대 교수, 성용욱 기획재정부 관세제도과 서기관, 임종덕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 사무관, 노성환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 등이 나선다.



기내면세점은 '면세점'으로 통칭되고 있으나 법령 상 관세청이 부여하는 '특허'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면세점 '특허수수료' 납부 의무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기내판매업'으로 등록돼 3년마다 사업기간이 갱신되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현행 법 상 출국장·시내면세점이 5년 한정 특허를 유지할 수 있는 것과는 차별된다. 때문에 면세점 업계 내에서는 동일한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국내 출국장·시내면세점과 차별돼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실제올 4~5월께 K항공사가 기내면세점을 운영하며 면세품 중개업체 '트리온 무역', '미호인터내셔널' 등을 통해 '통행세'를 거둬 오너 일가의 사익을 챙기는 통로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에서 조사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기내면세품 판매 통행세와 사익편취 혐의 등을 조사 중이다. 강훈식 의원은 "항공사 총수 일가 갑질 사건을 계기로 감춰져 있던 기내면세점 제도의 허점이 함께 드러나고 있다"며 "최근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추진을 강력히 시사한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기내 면세점 문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제도적 보완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