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8% "주 52시간 시행 후 업무강도 높아져"

  • 사회/교육
  • 노동/노사

직장인 38% "주 52시간 시행 후 업무강도 높아져"

  • 승인 2018-10-18 09:05
  • 최고은 기자최고은 기자
주 52시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후 기존보다 여가시간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가 최근 직원 수 300인 이상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471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와 여가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여가시간 증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 비율인 58.8%의 직장인이 '여가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운동 및 건강관리(56.7%)', '취미생활(45.5%)', '가족 및 친구와 시간 보내기(34.3%)', '휴식(21.3%)', '직무 자격증 취득(17.7%)', '밀린 집안일 하기(15.9%)' 등의 활동을 하며 늘어난 여가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반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업무강도가 높아졌다는 의견도 많았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근무시간 내 업무강도 변화를 조사한 결과 기존보다 '업무강도가 높아졌다'는 답변은 38.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45.3%)과 ▲중소기업(40.0%)에서 업무강도가 높아졌다는 답변이 평균보다 높았고 ▲공기업/공공기관의 경우 16.7%로 평균보다 적었다. 전체 직장인 중 업무강도가 기존과 '비슷하다'는 답변은 59.7%였고 '업무강도가 낮아졌다'는 답변은 2.3%로 적었다.

한편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인력 충원을 실시한 기업은 10곳 중 3곳뿐이었다. 재직 중인 회사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맞춰 인력을 충원했는지에 대해 묻자 30.4%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인력을 충원했다는 답변은 ▲공기업/공공기관(38.1%)과 ▲중견기업(36.4%)이 평균보다 높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별도의 인력충원이 없는 경우 기존보다 적은 근로시간 동안 동일한 업무량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업무강도가 증가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5. [논산다문화] 논산시, 탑정호의 밤, 빛과 음악으로 물들다
  1.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2.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3.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4.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5.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기업이 대학 안으로… 충남대가 다시 짜는 첨단산업 교육

헤드라인 뉴스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부처·기관 이전과 대비해 이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의 부활을 예고했다. 세종시에선 과거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할 당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최대 70%까지 공무원과 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운영했지만, 특혜 논란 끝에 2021년 폐지된 바 있다. 시는 제도 보완을 전제로 대규모 부처·기관 이전이 이뤄질 경우 특별공급 부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정부와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안해 협의를 본격화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어려운 경기 상황과 내수 부진으로 충청 지역민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가계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게 먹거리인데,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에도 대형마트 소비액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지역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매장면적 3000㎡ 이상)는 일제히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7.2% 하락했다. 6월 -14.6%를 기록하며 마..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