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돋보기] 스포츠융복합창업, TIPS TOWN과 START UP TOWN으로 이어져야

  • 오피니언
  • 스포츠돋보기

[스포츠돋보기] 스포츠융복합창업, TIPS TOWN과 START UP TOWN으로 이어져야

충남대 정문현 교수

  • 승인 2018-10-25 16:33
  • 신문게재 2018-10-26 10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정문현충남대교수
충남대 정문현 교수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0월 2일 신규 일자리 창출 스포츠산업 스타트업 기업 총 83개사를 육성 지원한다는 전략으로 '스포츠산업 창업 보육기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공단은 스포츠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17년 국민대, 대구대, 인천대, 조선대, 한남대, 헤브론스타벤처스 등 창업지원센터 6개소를 신설하여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 보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시도 각종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충남대만 해도 교내에 중기부의 TIPS 타운이 들어서고, 충남대와 KAIST 사이인 궁동-어은동 지역에 START UP TOWN을 건설한다는 대전시와 유성구의 계획에 창업 분위기가 매우 고조되어 있다.

TIPS 프로그램은 성공 엑셀러레이터가 성장할 만한 창업 팀을 선별해 엔젤투자(1억원)를 지원하면 정부가 R&D 자금(최소 5억 원)을 지원하여 창업 성공률을 높이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에 처음 조성된 제1 TIPS타운은 현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4개 건물, 20개 층으로 조성돼 있는데 지방에는 처음으로 충남대(연면적 3960㎡, 지상 4~5층 규모)에 약 110억 원이 투입되어 201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충남대는 대학(원)생 창업을 선도하고자 창업교과프로그램(창업교과목, 창업학점, 창업휴학 등)과 비교과 프로그램(창업동아리, 창업아이디어검증대회, 창업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재단(투자펀드조성), 창업교육 센터 등 학생들의 기술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보스톤 지역의 창업타운은 하버드 대학과 MIT 대학 사이에 위치하며 5,149개(미국 엔젤 투자 9.4% 차지)의 기술창업기업을 탄생시켰다. 이를 본 딴 중국 북경 중관촌은 베이징 대학과 칭화 대학 사이에 2014년에 창업거리를 조성한 후, 약 1,000여개의 청년창업을 탄생시켰다.

창업 성공의 원동력은 대학의 풍부한 기술력과 인력 공급 덕분이라고 한다. 필자가 다녀 온 북경, 상해, 대만의 창업 지원 환경과 창업 열기는 깜짝 놀라고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지난 주말에는 충남대가 주관한 대전강소기업축구대회를 마치고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박찬구 회장(위월드 대표이사)과 장시간 청년창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 회장은 "사업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제품 하나로 성공할 수 있겠는가? 좋은 아이디어와 제품으로 잠시 돈을 벌 수 있을지는 몰라도 사업은 또 다른 영역이어서 이 방법으로는 매출을 유지할 수 없다"는 가르침을 주었다. 스포츠융복합창업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필자에게 꿀 팁을 주었다.

예비창업자들을 교육할 때 교육을 통해 제품이 나온 다음에 사업을 하려 하지 말고, 사업을 미리 시작해서 무엇이라도 팔아보면서 사업의 특성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창업생태계를 체험하도록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충남대학교,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35.5억원의 지역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총 4년간).

이 사업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TIPS타운에 진입하여 좋은 지원을 받고, 이어진 'START UP TOWN' 진입의 혜택을 누려 대전실리콘벨리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 당진시 파견 충남 공무원, 농가보조금 약 12억 원 횡령…충남도, "엄정 조치할 것"
  3. 서산 사과농업 '스마트 전환' 본격화, 48억 투입해 미래형 과수원 만든다
  4. 대전시 충남도 공공기관 2차이전 정주여건 확보 시급
  5.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1. 국립대 '등록금 0원' 검토… 대전 대학가 셈법 복잡
  2. 국가재정범죄 수사 대전중수청으로… 관세·국세 수사 전문인력 주목
  3. [주말사건사고] 폭염 속 대전·충남서 아파트 화재·정전 잇따라…주민 대피·불편
  4. 충청권 의대 7곳 신입생 10명 중 7명 ‘지역선발’… 대전도 69.7%
  5.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헤드라인 뉴스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D-100을 하루 앞둔 10일 대전의 한 스터디카페. 고3 수험생 강민주(19) 양은 태블릿PC로 온라인 강의를 들은 뒤 오답노트를 펼쳐 부족한 부분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주까지 학교에서 방학 중 자율학습에 참여했던 강 양은 이번 주엔 도서관과 스터디카페를 오가며 수능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인강으로 개념 이해가 부족한 단원을 다시 공부하고 필요한 과목은 단과강좌를 들으며 자신에게 맞춘 학습계획을 소화한다. 강 양은 "밖은 폭염이라는데 우리는 더위를 느낄 새도 없다"며 "남은 기간에는 모의평가에..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막대한 사업비 부담과 개통 지연에 시민 불편을 초래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에 대해 전격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위 점검 과정에서 민선 8기 트램 사업 지연 및 사업비 은폐 의혹에 이어 최근 일부 공구 시공사 선정 지연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그간 사업 추진 전반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일보 2026년 8월 10일 자 1면 보도> 감사 결과에 따라선 트램 사업이 지연된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 속 공직사회 일각의 책임추궁 등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대전 선도지구 공모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대전 선도지구 공모 탈락 구역들, 2차 공모 준비 '분주'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1차 선정 이후 탈락한 구역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 10월 또는 11월 전반적인 선정 방식 등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탈락구역 대부분은 1차 탈락 원인 분석과 동시에 주민대표단 구성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는 등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대전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1차 선정에 도전한 구역은 1구역(상록수·상아·초원·강변) 3899세대과 7구역(향촌·파랑새) 2056세대, 8구역(은초롱·꿈나무·샘머리1·샘머리2·둥지) 5440세대, 9구역(수정타운) 2010세대, 11구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