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1명 "내 직무 적성에 안 맞아"

  • 사회/교육
  • 노동/노사

직장인 5명 중 1명 "내 직무 적성에 안 맞아"

  • 승인 2018-12-05 09:05
  • 최고은 기자최고은 기자
20181231847_SEU
직장인 5명 중 1명은 현재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에서 근무 중이며 적성에 맞는 직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일수록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299명을 대상으로 '직무와 적성'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1명 꼴인 직장인 18.4%가 현재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반면 '현재 직무가 적성에 잘 맞는다'고 답한 직장인은 26.8%였고 그 외 54.8%의 직장인은 직무와 적성간 적합성이 '보통 수준'이라고 답했다.

적성에 맞춰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직장인은 소수에 불과했다. '현재 하는 일은 어떤 일인지' 묻는 질문에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답변이 14.4%로 가장 적었다. 1위는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일을 한다(36.5%)'는 답변이 차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2위는 '잘 하는 일(29.4%)', 3위는 '좋아하는 일(19.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성에 맞는 직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일수록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잡코리아는 분석했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의 회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직무가 적성에 잘 맞는다고 답한 그룹에서 회사에 '만족한다'는 답변이 46.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답한 그룹의 회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불만족' 비율이 70.9%로 높게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직장인 절반 정도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연봉이 줄어도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한다면 연봉이 줄어도 이직하겠는지' 묻자 53.5%가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적성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 포기할 수 있는 연봉 삭감 범위는 '100만원 미만(40.6%)', '100만원~300만원 미만(38.1%)', '300만원~500만원 미만(10.0%)' 순으로 크지 않았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SMR 특별법' 공방 지속… 원자력계 "탄소중립 열쇠" vs 환경단체 "에너지 전환 부정"
  2. 천안시, PM 견인 강화로 질서 확립 '고삐'
  3. 李정부 첫 조각 마무리…충청 고작 2명 홀대 심각
  4.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5. [오늘과내일] 더 좋은 삶이란?
  1. 더불어민주당 전대주자들, '충청당심' 공략 박차
  2. [월요논단] 지역주택조합의 분담금 반환과 신의성실의 원칙
  3. 대전문화재단,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사회공헌활동 펼쳐
  4. 대전미술대전 무산 위기 넘기고 올 가을 정상 개최 가시화
  5. 가까스로 살린 대전미술대전…문화행정은 이제부터 숙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시대적 과제 중 하나인 대전·충남 행정통합 을 위한 특별법안이 완성됐다. 12·3 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등 정치적 격변기 속 잠시 주춤했던 이 사안이 조기 대선 이후 다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14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는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가칭)' 최종안을 확정했다. 민관협은 이날 완성된 법안을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홍..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해양수산부가 세종보다 부산에 있어야 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충청 보수 야권이 발끈하고 나섰다. 전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수부가 세종에 있을 때 그 효과를 100이라고 한다면, 부산으로 오는 것이 1000, 1만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해수부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가 내세운 해수부 부산 이전 근거는 북극항로였다. 그는 "북극항로를 둘러싸고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다"며 "해수부를 거점으로 삼아 부산에서..

국내 증시 활황…대전 상장기업 시총도 사상 최대
국내 증시 활황…대전 상장기업 시총도 사상 최대

국내 증시가 연일 활황을 이어가면서 대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6포인트(0.83%) 상승한 3202.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선을 넘긴 건 2021년 9월 6일(종가 3203.33)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로 거래를 마쳐 희비가 엇갈렸다. 주목할 건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성장세다.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6월 기준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 요란한 장맛비 요란한 장맛비

  •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