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e스포츠 올림픽 개최… 뜨거운 열풍에 PC방창업 업계 ‘환영’

  • 경제/과학
  • 취업/창업

세계최초 e스포츠 올림픽 개최… 뜨거운 열풍에 PC방창업 업계 ‘환영’

  • 승인 2019-03-15 09:41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JD
'pc방'은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외국에 나갔을 때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느려터진 인터넷 속도라는 말이 있을만큼 초고속 통신망이 전국적으로 깔려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인터넷, 와이파이, 스마트폰 보급률, 거기다 고사양 컴퓨터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pc방까지, 말그대로 온라인 게임에 최적화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한때 그 부작용으로 지나친 컴퓨터 사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pc방이 게임 폐인들이 있는 곳, 청소년에게 유해한 곳으로 불리며 성장에 제동이 걸린 적이 있던 것도 사실. 하지만 게임 산업이 캐시카우, 즉 현금이 몰리는 최고의 유망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면서 pc방 역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게임은 이제 단순한 시간 때우기나 유치한 오락이 아니다. 'e스포츠'라는 명칭처럼, 명실상부 국제 선수들이 서로의 기량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하지만 e스포츠 올림픽의 개념은 아직 전무후무하다. 2022년 항조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그리고 2019년 가을, 드디어 세계 최초 첫 e스포츠 올림픽이 대한민국 고척돔에서 열린다. 게임을 사랑하는 전 지구인의 화합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으며, 그 주역이 대한민국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세계 최초로 펼쳐지는 e스포츠 올림픽 조직위원회(ESOC)는 영국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2019년 10월  50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합하는 국제 이스포츠 올림픽 ‘Game Gods’를 개최한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 WFES와 함께 유럽, 미국 및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협회및 단체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e스포츠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암블 핀테크 그룹과 함께 휴링크를 주축으로 국내 pc방 프렌차이즈 콘소시움을 만들어 전국에서 국내 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유튜브, 트윗치는 물론 미디어 파트너사인 한경TV, e스포츠 투데이, 싸이월드의 CTO였던 곽진영 시그마 체인 대표, 스쿨푸드, 가수 컬트빌리와 종춘 프렌차이즈, 2015년 대통령배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던 크리에이터즈 대행사 등 100여개의 협력사들이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그동안 묵묵히 국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프랜차이즈 pc방창업 브랜드 ‘캠프pc’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pc방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우후죽순처럼 수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쏟아져 나왔던 것이 사실. 해당 브랜드는 무조건적인 가맹점 늘리기 보다 업계 동향을 보고 지속적으로 ‘e스포츠’ 발전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캠프pc방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 자체적으로 캠스파컵 리그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점주님들과 본사의 상생뿐만 아니라 e스포츠 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면서, “이번 세계최초 e스포츠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더욱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