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재인 대통령은 '3·8 개각'에서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으나 충청 출신은 단 1명도 없자 충청 정·관가는 부글부글 끓었다.
전북 2 명(진영·최정호),광주 1명(박양우),서울 1명(조동호),부산 1명(문성혁),경남 1명(박영선),강원 1명(김연철)의 장관 후보가 나왔다.
호남 출신 3명(진영·최정호·박양우)을 발탁한 것을 두고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의식한 편중 인사라는 지적을 받았다.
'3·8개각'으로 8부처 장관의 출신 지역에서도 호남이 6명으로 제일 많고, 영남 5, 수도권 4, 강원 2, 대전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 출신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대전) 1명에 그쳤다.
낙마 대상이 된 두 부처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유영민 과기부 장관이 직을 이어가게 됐으나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하기 위해 하루 빨리 물러나기를 원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후속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 정치권은 충남 보령 출신인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국토부 장관과 민주당 변재일 의원(4선,청주 청원)의 과기정보통신부 장관 발탁을 각각 주목하고 있다.
정 사장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충청 동향에다 '대학동문' 이라는 점에서 역차별을 받았다는 말이 돌았던 만큼 이번에는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사장과 함께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이나 김정렬 제2차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있다.
과기부 장관 후보로는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다시 주목 받는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옛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전문가이고 현역 의원이라는 점에서 국회 검증이 수월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문재인정부 2기 내각 개편 당시 충청 장관이 단 1명도 발탁되지 못해 상실감이 컸다"며 "충청 홀대론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개각이 단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오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