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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대전 유성갑). |
시의회가 집행부의 '의회경시'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데다, 평촌산단 LNG 발전소 유치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갖는 전격회동이기 때문이다.
시의원들도 조승래 시당위원장에게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예정이어서, 간담회 때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의견이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승래 시당위원장과 민주당 대전시의원들은 3일 중구 용두동 대전시당사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시당 운영위원회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조 위원장과 시의원들의 간담회는 소통 차원에서 그동안 정기적으로 진행돼왔다. 현재 특별히 논의될 안건이나, 주제는 정해지진 않았다고 한다.
시당 당직자들도 정기적인 간담회 자리일 뿐 특별한 정치적 목적과 의도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번 간담회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대전시를 향한 시의원들의 불만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회기에 돌입한 242회 임시회에선 집행부를 지적하는 시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찬술, 오광영 의원이 "도를 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집행부의 의회경시를 문제제기했고, 이에 허태정 시장이 답변에 나서 사과하기도 했다.
LNG 발전소 유치계획에 대해선 김인식 의원이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시의 일방적인 유치계획에 반대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여진이 이어지는 대전 신축 야구장 부지 선정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차도 커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조 위원장은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집행부와 시의회, 시당이 '민주당 원팀(one team)'임을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의원은 "간담회에서 논의할 주제가 정해지진 않았다"면서도 "시의회 현 상황과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의원들이 할 말이 많지 않겠냐"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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