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육동일, "대전시정 총체적 난국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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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육동일, "대전시정 총체적 난국 빠졌다"

정례 기자간담회서 강하게 비판
"무사안일, 근시안적 행정 되풀이"
현충원 대통령 명판 은닉 사건 부인

  • 승인 2019-04-10 17:22
  • 신문게재 2019-04-11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육동일 정례간담회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자유한국당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은 10일 "대전시정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며 허태정 대전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육 위원장은 이날 중구 대흥동 시당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이 쇠퇴위기와 침체위기를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그것을 관리하려고 하는 전략은 물론 의지조차 실종됐다"고 밝혔다.



육 위원장은 평촌산단 LNG 발전소 건설, 유성장대B구역 재개발, 베이스볼 드림파크 용역결과 미공개 등을 거론하며 "현대 행정은 무엇보다 갈등관리가 중요한데, 오히려 (대전시정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시장이 리더십을 정립하지 못해 공무원들이 무사안일, 졸속, 근시안적 행정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 LNG 발전소 유치계획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이 있을 정도로 무리한 추진이고, 밀실행정의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유치에 따른 고용 창출이나 세수효과 등을 보더라도 과연 제대로 분석이 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오는 15일이면 총선이 1년 남는데, 중앙당과 마찬가지로 우리 시당도 주요 당직자회의를 열어 총선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대전시민들이 바라는 점을 제대로 경청하고, 수용해 시민들 요구에 부합하는 총선전략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육 위원장은 "대전 7석 전체 의석을 차지하는 게 희망 사항이지만, 그동안 정치적 상황이 어려웠고 민심이 상당히 멀어져 있던 게 사실"이라며 "우리 당의 철저한 개혁과 변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이뤄 실망한 민심을 되돌리는 일이 급선무"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서 시당 여성 당직자가 대통령과 국무총리 화환 명패를 떼어냈다는 의혹에 대해선 "시당 차원에서 나름대로 확인해 본 결과, 당에선 훼손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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