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례대표 4·15 총선 앞 충청상륙 본격화

  • 정치/행정
  • 지방정가

野 비례대표 4·15 총선 앞 충청상륙 본격화

김수민 지역사무소 열고 행보 나서
김종대도 사무실 내고 총선 출사표
신용현 인지도·조직 확장 공 들이기

  • 승인 2019-04-22 08:28
  • 신문게재 2019-04-22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1주요 정당1
▲여야 주요 정당 로고.
내년 4·15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야권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의 충청 상륙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사무소를 열고 지역구 출마 의지를 다지는 한편 보폭을 넓히며 얼굴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등 내년 총선을 겨냥한 비례의원들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지난 19일 청주 청원구 오창프라자에서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김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서 내년 총선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느끼게 됐다"며 "지역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 청원은 4선의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 지역구로, 이곳에 지역구 출마 도전장을 낸 것이다. 이 자리엔 손학규 대표와 김삼화, 신용현 등 동료 비례의원도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손 대표는 "제가 매일 보는 김수민 의원은 정말 대단하고, 참으로 용기 있는 청년이자 정치인"이라며 "김수민 의원은 청주 청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6일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청주 상당구 금천동에 지역사무소를 열었다. 김 의원은 이곳에서 4선에 성공한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과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상당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가 돼있고, 청주시민들께서도 이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정의당이 대변해야 할 분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 청주가 비례의원들의 잇따른 지역사무소 개소로 총선 분위기가 예열됐다면 대전에선 이름·얼굴 알리기와 지지층 확장 등 활발한 물밑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대전은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유성을 출마를 목표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일찍이 지역사무소를 차리고 영향력 확대에 나선 신 의원은 현재 인지도를 높이는데 공을 들이는 중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바른미래당 조직확장에도 주력하며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성을은 4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의 지역구로, 출마 예상자가 많이 거론되는 곳이기도 하다.

세종은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세종시당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정비하고, 현안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최연혜 의원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대전 서구을 출마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최 의원은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같은당 유민봉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는데, 현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 강남병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