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플라이소프트, AI전문기업 '유비원' 인수... 빅데이터 분석 사업 시너지 낼까

  • 경제/과학
  • 4차 산업

비플라이소프트, AI전문기업 '유비원' 인수... 빅데이터 분석 사업 시너지 낼까

미디어 빅데이터 기업 비플라이소프트, AI 기반 CRM.BI 전문기업 유비원 인수
비플라이소프트의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구현에 '날개'

  • 승인 2019-07-15 14:28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비플라이소프트(대표 임경환)가 지난 11일 인공지능(AI) CRM 솔루션 전문 기업 '유비원'을 인수하며 4차 산업혁명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가 인수를 위해 주목한 부분은 '유비원의 AI 기술'이다. 자연어 처리, 그 중 정보계 분석시스템, 자체 개발 NLP/NLU 엔진은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유비원은 핵심 인공지능 기술과 경험으로 금융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 왔으며, 자체 개발한 프레임웍을 활용한 CRM·BI분야 솔루션으로도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AI 기반 대화 분석이나 자연어 처리와 정보계 분석 시스템, 고객 데이터 통합, 업무처리 등에 적용되는 자체 개발 NLP/NLU 엔진을 보유한 것이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유비원은 지난해 자체 개발 NLP/NLU엔진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의 'IBK 실시간 보이스피싱 AI 탐지 서비스'를 구현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인수로 비플라이소프트는 유비원의 AI 기술력 뿐 아니라 유비원이 10년 넘게 보유 중인 업종별 언어 사전, 대화 패턴 모델 등 비정형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까지 흡수가 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비플라이소프트가 지난 15년간 확보한 150억건 이상의 비정형 미디어 빅데이터와 현장에서 검증된 유비원의 AI 분석 기술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경우 혁신적인 텍스트 마이닝이 구현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자동 질의응답, 긍·부정 자동 분석, 콘텐츠 자동 요약, 이슈 모니터링, 위기관리, 소비자 여론 분석 등 PR 및 마케팅 현장뿐만 아니라 B2C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비원 역시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고영률 대표는 "앞으로 유비원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리브랜딩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시장 진출 계획을 내비쳤다.

비플라이소프트 이경락 빅데이터 분석팀장은 "이번 유비원의 인수는 비플라이소프트가 준비해 온 미디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B2C 서비스 상용화에 날개를 달았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한 혁신적인 플랫폼을 곧 선보일 것이다"라며 서비스 계획을 제시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