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창업 브랜드 ‘제나두PC방’, 경쟁력 비결은?

  • 경제/과학
  • 취업/창업

PC방창업 브랜드 ‘제나두PC방’, 경쟁력 비결은?

  • 승인 2019-10-25 15:37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JD
작년 중소 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 시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 9,546개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한 결과이기 때문에 정확도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자영업 시장의 체감경기를 판단하는데 적합할 듯하다.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로 상권 쇠퇴가 46.2%로 1위, 경쟁 업체 출현이 24.3%로 2위를 기록했다. 즉, 전체적으로 매출이 줄어든 이유를 상권이 침체 및 변화하고 있고, 창업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전국 폐업률은 11%로 2005년 집계된 후 최저를 기록하였는데, 폐업이 적다는 것은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도 추정해 볼 수 있다. 

실제로 PC방창업의 경우, 창업비용 대비 매출이 매우 높고 비교적 관리가 편안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그 경쟁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경쟁이 치열하면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매출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경쟁에서 승리한 PC방은 높은 순수익을 얻게 되지만, 경쟁에서 지게 되면 폐업의 절차를 밟게 된다.

PC방 창업은 기타 프랜차이즈 업종과는 다르게 브랜드 영향력이 거의 없다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브랜드만 봐도 맛이 예상되는 음식점과 달리, 브랜드를 보고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전혀 없어 손님들은 PC방 프랜차이즈를 기억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 특정 브랜드가 매출을 독점하는 형태가 아닌 개인 PC방 및 다양한 브랜드가 상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PC방 업계에 따르면, 약 10% 매장은 정말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대박 매장으로 불리는데, 이 같은 매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PC방에 최적화된 건물 및 위치이면서 PC사양이나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갖추어진 매장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제나두PC방 전용해 대표에 따르면, PC방창업은 투자 대비 매출이 높기에 경쟁이 매우 치열한 업종이며, 이미 대부분의 상권에는 PC방이 존재하고 있어 신규 창업의 경우, 사실상 최적화된 점포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고 한다. 이를 전문가의 도움 없이 기본 조건만 충족하는 일반적인 매장으로 오픈할 경우, 오랜 시간 지나지 않아 폐업에 이를 수 있다며 주의를 표했다. 

피시방 창업을 전문으로 하는 점포개발부서가 마련된 프랜차이즈의 도움을 받아 점포를 구하는 것이 현명하며, 전문 컨설팅을 통해 심사숙고하여 점포를 결정해야 한다. 빠른 진행을 위한 감언이설로 서두르는 업체라면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제나두PC방 관계자는 "PC방에 최적화된 점포를 찾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 같은 결과로 1호점인 평택점은 주변 매장 대비 2.3배의 운영효율지수(매출, 가동률)를 기록했다"며 "최근 오픈한 고척직영점의 경우는 동양미래대학교 인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무리하게 창업을 서두르지 말고 업계 유일 부담 없이 점포 개발을 요청할 수 있는 100원 점포개발제도로 부담없이 PC방창업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