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하치과 안효준 대표원장 "지역의 균형잡힌 진료 위해 끊임없이 연구"

  • 사람들
  • 인터뷰

[인터뷰] 세하치과 안효준 대표원장 "지역의 균형잡힌 진료 위해 끊임없이 연구"

본질적인 치료 위해 턱관절 파트 등 기본에 가장 충실
진료 및 연구 발전 위해 쉬는 날 없이 하루 15시간 근무

  • 승인 2019-10-27 09:36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현대 사회에서 건강한 치아는 행복의 한 부분이다.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치과의료산업은 치료기술과 재료가 발달하고 있고 진료수준 또한 글로벌 상위 수준으로 튼튼한 기초체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맞는 진료와 연구를 위해 지난 10년간 휴일 없이 매일 하루 15시간 근무하는 세하치과 안효준 대표원장을 만나봤다. 진료분석, 논문 연구, 병원경영 등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힘들어도 해야죠"라며 멋쩍게 웃어 보이는 안효준 원장을 볼 수 있었다. 안효준 원장은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편집자 주>



세하치과 안효준 원장 1
세하치과 안효준 대표원장
-'세하치과'라는 이름이 특이하다. 간단히 설명해 준다면.

▲기존의 병원과는 조금 다른 '세상에 하나뿐인 치과'를 만들고 싶었다. 무섭지 않고 즐거운 치과를 만들기 위해 뜻이 같은 의사끼리 모여 만들었고 그에 따라 이름도 세하치과로 지었다.



처음 시작은 둔산동에 오픈했고 그 이후 중구나 동구뿐만 아니라 지역 외의 사람들에게도 진료를 제공하고자 2호점을 은행동에 오픈했다. 3호점 또한 지역의 균등한 진료를 위해 현재 검토 중이다.

-진료적인 측면에서도 특별함이 있는가.

▲진료 부분에서는 다른 병원들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은 턱관절 분야에 많은 신경을 보고 있다. 턱관절 분야는 특수분야이기도 해서 실제로 대전에서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병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치아에 관련해서 한 분야에 집중되지 않고 종합적으로 봐야 하는데 그 중심이 턱 부분이다. 보통 치아 치료 이후의 부작용은 기본을 놓쳐서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경우에 대비해 기본에 충실하기 위한 턱관절 베이스를 주로 하고 있다. 실제로 턱 관절 진료를 위해 전국에서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우리 기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 치의학의 위치와 문제점은 무엇이라 보나.

▲우리나라 치의학 진료수준은 어느 선진국과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상급 수준에 도달해있고 정부 차원의 보장 제도도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미국보다도 치과 관련 복지와 보장이 체계적으로 잘 잡혀있다.

다만 최근에는 병원을 직접 경영하는 의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 무리하게 경영과 진료를 같이 진행할 경우 진료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보완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과 교육이 있으면 좋겠다.

세하치과 안효준 원장3
-치과의사로 있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0년간 치과의사로 있으면서 많은 환자가 기억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역시 환자의 불편한 부분을 완벽하게 치료했을 때다. 한 번은 다른 병원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 계속 문제가 있어서 이 병원, 저 병원 갔는데도 해결이 안 돼 결국 우리 기관에 내원했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해결했다. 그 이후 환자가 상당히 감사하고 기뻐했을 때가 기억에 항상 남는다.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과 예방법은 무엇인가.

▲가장 기본적으로는 치과를 주기적으로 가야 하고 전문의 말을 믿어야 한다. 상투적이지만 식사 후에는 꼭 양치를 해야 하고, 치태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실은 자기 전에 한 번씩만 반복해서 진행하면 좋다. 다른 요령 필요 없이 일반 칫솔 가지고 양치와 치태 제거에 충실하기만 하면 치아 건강에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대전 내 청년 CEO로 유명하다. 젊은 세대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

▲시대를 아울러 항상 모든 사람이 힘든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끝이 보이지 않으니 힘든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중에 가장 중요한 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고 노력하다 보면 그러면 확실히 더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남들은 왜 그렇게 열심히 사느냐고 하지만 나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 주변에도 넘쳐난다. 열심히 하면 결국 얻을 수 있는 게 있으니 뭐든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세도 꼭 하고 싶은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 교육받은 게 생각난다. ‘3당4락’이라고 3시간 자면 붙고 4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이었다. '3당4락'의 기본적인 노력을 토대로 지난 10년간 휴일 없이 매일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11시에 퇴근하고 있다. 물론 가끔은 많이 힘들다. 하지만 그렇게 힘든 게 또 인생이라는 생각도 한다.

-내원하는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처음 지었던 99㎡(30평) 규모의 병원이 지금 1652㎡(500평) 규모로 커졌다. 성장한 이유는 진료를 받으신 분들이 다른 분들에게 소개해주며 많이 도와둔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큰 바람이 있다면 우리 치과를 다녀가는 많은 분들이 해당 진료에 관한 모든 정보를 가져갔으면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리 치과가 치아 건강의 기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전규·신가람 기자

세하치과 안효준 원장 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3.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4.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5.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1. [인사] 세종경찰청
  2.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