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위한 기관용 스텐트, 숙련된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 거쳐 진행해야

  • 문화
  • 건강/의료

반려견 위한 기관용 스텐트, 숙련된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 거쳐 진행해야

24시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기관 협착 많이 발생하는 품종·체중 고려해 강아지 기관 전용 스텐트 확보

  • 승인 2019-12-09 10:26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3조 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반려견 시장, 통계상 전체 가구의 28%가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이제 반려 동물은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발맞춰 수의 의료기술도 함께 발전 중이다. 그 중 하나가 기관 허탈 환자에게 시술하는 '기관 스텐트'다.

기관 허탈은 정상적으로는 원형을 유지하며 공기가 원활하게 드나들게 되는 기관이 납작하게 좁아지는 강아지의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 중 하나다. 납작해진 기관의 정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분류되며 높을수록 임상증상이 심한 편이다. 거위 울음소리와 유사한 기침, 운동 불내성, 빈호흡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청색증, 호흡곤란을 보이면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기관지 협착, 연구개 노장, 후두 마비 등을 동반하기도 하며 이 경우 그 위험성 역시 높아진다.
JD_이태호 내과원장
이태호 내과원장

일반적인 기관 허탈은 내과적, 환경적 관리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정도가 매우 심하거나 악화되어 약물을 먹어도 호흡을 힘들어한다면 기관 스텐트를 고려해야 한다.

기존 스텐트의 경우 강아지 기관에 맞춰 제작된 스텐트가 아니다 보니 그 수명이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기대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꾸준한 연구를 통해 최근 평균 수명이 7~8년에 이르는 강아지 기관용 스텐트가 출시됐다.

강아지 기관용 스텐트를 다루는 24시 스마트 동물병원 신사본원 의료진 측은 "국내에서 기관 협착이 많이 발생하는 품종과 체중을 고려해 대부분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강아지 기관 전용 스텐트를 확보했다. 단 한 번의 마취로 진단, 사이즈 측정, 시술이 동시에 가능해 강아지와 견주 모두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관 스텐트가 잘 장착된 후에는 증상이 많이 개선되는 편이나 내과적 치료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 또한,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숙련된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시술을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4시 스마트 동물병원 신사본원 의료진은 고난이도 스텐트 시술을 위해 infinitimedical사의 기관 장착 트레이닝을 이수하여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2.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3.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4.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5.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