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선병원 제공 |
추모식은 선병원 임직원,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추모식에서 소재 선호영 회장의 업적과 선병원 경영철학이기도 한 '우리를 찾는 모든 이에게 언제나 제약 없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한다'는 유훈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1925년 경북 김천에서 출생한 선호영 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가톨릭대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다 대전적십자병원 병원장으로 1년간 부임하기 위해 대전에 처음 왔다.
선호영 회장은 대전에 온 지 1년 뒤 가톨릭대로 복귀하는 대신 "대전에 정형외과가 없는데 서울로 돌아가면 환자는 어떻게 하느냐"며 붙잡던 시민들의 만류로 대전에 남아 1966년 대전 최초의 정형외과 선정형외과를 설립했다.
선정형외과를 시작으로 1982년에는 선병원재단을 설립해 종합병원으로 본격 발전시켰으며, 선병원재단 4개 병원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선치과병원, 국제검진센터가 오늘날 중부권 대표 의료 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발자취를 남겼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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