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증상 없어도 마스크는 꼭 착용해주세요"

  • 문화
  • 건강/의료

[르포] "증상 없어도 마스크는 꼭 착용해주세요"

'신종코로나'대비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 운영중
천막으로 설치됐던 간이 선별진료소, 28일 오전 컨테이너 설치로 확충

  • 승인 2020-01-28 17:07
  • 신문게재 2020-01-29 5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
충남대병원 응급센터 부근 선별진료소  신가람 기자 shin9692@
"여기는 감염증으로 인한 전파 위험 여부가 있는 통제구역이니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대전 중구 문화동 충남대병원 응급센터 부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 천막으로 설치한 간이 선별진료소가 운영 중이다.



선별 진료소 내에는 충남대병원 의료진 3명이 배치돼 있고,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선조치 시스템이다.

지난 24일부터 운영되고 있던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는 24시간 내내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어 지역 내에서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감염내과뿐만 아니라 응급의학과, 호흡기내과 등 많은 의료진이 지난 설 명절이라는 휴일 개념도 없이 선별진료소 내에서 감염증에 대비하고 있다"며 "가벼운 증상이어도 선별 확인을 요구하는 모든 환자의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한 만큼 사안의 중대성을 파악해 천막으로 설치됐던 기존의 선별진료소를 컨테이너로 시설을 다시 확충했다.

선별진료소2
컨테이너 시설 설치로 선별진료소를 확대하는 충남대병원 신가람 기자 shin9692@
이어 충남대병원 의료진들은 선별진료소 부근에 연결돼있는 주차장 진입로까지 유동인구에 대한 통제를 진행하면서 전염성에 대한 초기 대응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 근무하고 있던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내에 의심환자가 없어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증상 여부에 대한 진료가 아니면 진료소 부근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충남대병원 내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있었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사안이 심각한 만큼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원활한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지역사회 전파를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