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직장인 76.4% "퇴사 불안감 느껴"

  • 사회/교육
  • 노동/노사

3040 직장인 76.4% "퇴사 불안감 느껴"

  • 승인 2020-06-02 09:05
  • 최고은 기자최고은 기자
Delete Group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 기업경영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스스로가 급작스럽게 퇴사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30·40대 남녀 직장인 2385명을 대상으로 '퇴사 불안감 현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직장인들에게 '최근 회사의 사정 등으로 인해서 급작스럽게 퇴사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6.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니다'는 답변은 23.6%로 10명 중 2명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급작스러운 퇴사에 대한 불안감은 여성 직장인들이 77.4%로 남성 직장인 74.9%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근무하는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78.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외국계기업(72.3%) ▲대기업(71.7%) ▲공기업(64.7%) 순으로 조사됐다. 

 

2020529134859_SEU
직종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여파를 많이 받는 판매·서비스직의 경우 '퇴사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직장인 비율이 81.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획·마케팅·홍보직(80.9%) ▲인사·재무·총무직(80.8%) 등도 상대적으로 퇴사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직장인 비율이 높았으며, 이 외에 ▲영업직(76.5%) ▲생산·현장직(75.2%) △IT연구·개발직(71.9%) 순이었다. 반면 ▲전문직(68.2%)이나 ▲의료·보건 관련직(64.9%)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는 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퇴사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다소 낮았다.

급작스러운 퇴사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최근 기업경영 환경이 어렵기 때문이 응답률 62.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 아니어도 대체 가능할 것 같아서(29.7%)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성이 없는 것 같아서(23.8%) ▲나이나 직급으로 볼 때 퇴사 순서인 것 같아서(20.9%)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급작스러운 퇴사 이후 생각하고 있는 계획으로는 '창업 보다는 다른 회사로 이직을 준비하겠다'는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직 준비를 하겠다는 직장인이 5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전문 기술을 배우겠다(19.4%) ▲창업준비를 하겠다(14.5%)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은 기자 yeonha61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3. [사이언스칼럼] 새로운 빛공해 기준이 필요한 이유
  4.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5.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1. 대전 지하철 부정승차 2배 늘어… 청소년이 대부분
  2. '에듀테크'로 앞서다…대전옥계초 미래인재 양성 위한 혁신 교육
  3.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교단만필] 한문과 중학교-대학교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 지역 학교 9000여 곳 가운데, 지어진 지 40년이 지난 노후 학교는 약 1900곳으로 전체 중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안전 진단에서 고위험 수준인 D등급을 받은 학교는 41곳, 화재에 취약한 교육시설도 356곳에 달했으나, 안전 점검이 부실한 곳은 200여 곳이 넘었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전달받은 '경과년수 별 학교건축물 현황' 등 교육시설 안전 진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건립된 지 40년 이상 지난 충청권 학교는 9287곳 중 1967곳으로 조..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