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림의 골신 따라잡기]골프는 미스샷을 줄이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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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의 골신 따라잡기]골프는 미스샷을 줄이는 게임이다.

  • 승인 2020-06-18 01:13
  • 수정 2021-10-03 11:43
  • 신문게재 2020-06-11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박하림 골프코치
박하림 골프코치
골프 입문자나 아마추어 골퍼들은 매 순간 최상의 샷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좋은 샷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하고 열정을 쏟아 붓는다. 언젠가는 나도 프로 골퍼들처럼 멋진 샷을 구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연습에 올인한다. 그런데 이렇게 연습량을 늘리면 원하는 좋은 샷을 만들 수 있을까?

사실 프로골퍼나 전문 코치들도 매 순간 최상의 샷을 구사할 순 없다. 타이거우즈나 로리맥길로이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골프 중계방송이나 골프 유튜브를 시청하다 보면 스타급 선수들이 아마추어들에게나 볼 수 있는 큰 미스샷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황당하면서도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지우고 싶은 흑역사로 남을 것이다. 프로급 골퍼들이 하루 10시간 이상, 연간 300일을 연습에 할애하는 이유, 이처럼 큰 대회에서의 미스샷을 줄이기 위함이다. 

그러면 어떻게 연습을 해야 미스샷을 줄일 수 있을까? 일단은 연습에 대한 자세를 바로 정립해보자. 주말 골퍼들을 보면 공이 멀리 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 무조건 멀리 치고 보자는 생각보다는 자주 발생하는 미스샷의 원인을 파악하고 차근차근 확률을 줄여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슬라이스(공이 원하는 방향보다 휘어 날아가거나 진행하는 현상)가 심하게 나오는 구질이고 오른손잡이라면 우측으로 휘는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고 다음 샷에서 50%의 힘으로 시작해 보는 것이다. 공의 궤적이 휘는 정도를 파악하고 공의 진행 반경을 감안하며 줄여나가는 연습을 해보자. 

이런 연습을 반복하며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 후 서서히 나만의 최적의 샷을 찾아보는 것이다. 최악의 순간 미스샷이 나오더라도 다음 샷에서 만회 하겠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돌다리를 두들기듯 조심스럽고 여유로운 자세도 중요하다. 골프는 미스샷을 줄이는 게임이다.
박하림 코치 winha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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