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알수 없는 옆구리 통증, 흉추 디스크 의심해야

  • 문화
  • 건강/의료

[건강] 알수 없는 옆구리 통증, 흉추 디스크 의심해야

■전문의 칼럼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전수기 소장

  • 승인 2020-06-21 15:00
  • 신문게재 2020-06-22 10면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전수기 증명사진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전수기 소장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는 접할 수 있는 자료도 많고 잘 알려져 있어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목, 허리 이외에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조기발견이 어려운 디스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등뼈에 발생하는 흉추디스크이다. 증상이 가슴에서 주로 나타나 갈비뼈 또는 내장기관의 문제로 오인의 소지가 높다.

인간은 7개의 목뼈(경추), 12개의 등뼈(흉추), 5개의 허리뼈(요추), 5개의 엉치뼈(천추), 4개의 꼬리뼈(미추)로 구성돼있는데 가장 많은수가 흉추이다. 흉추는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추간판이 파열될 경우가 흔하지 않기도 하다.

흉추디스크 환자는 전체 디스크환자의 약 1%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격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가 많다. 대표적으로 야구선수 중 투수 포지션이 흉추디스크에 취약하다.

흉추디스크는 부위가 넓다보니 목근처에서 발병하면 목디스크와 유사하고 허리근처에서 발병하면 허리디스크와 유사해 조기발견이 어렵다.

흉추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등과 옆구리, 앞가슴이 저리고 통증이 느껴지며 앞가슴 부분이 뻐근하게 느껴진다. 또한, 속이 답답함을 자주 느끼고 등이 자주 결리거나 흉추의 상부 발병 시 팔과 등에 방사통이 발생하는 등의 증상이 있다.

흉추디스크의 주요 원인으로 외부의 강한 충격과 노화를 꼽을 수 있는데 격한 운동이나 교통사고, 낙상 같은 충격와 강한 압박으로 발생할수 있으며 노화로 인한 탄성이 떨어지고 뼈가 약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져 흉추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흉추디스크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운동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경과를 지켜보다가 호전이 없을 시 수술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흉추는 척추관이 좁고, 굵은 신경 줄기인 흉수가 있고, 갈비뼈가 척추뼈마다 쌍을 이루어 붙어 있어 수술 시 접근이 까다롭다. 따라서 전통적인 흉추 수술은 보통 전신마취를 하고 등 뒤쪽을 크게 절개한다. 시야 확보를 위해 뼈를 잘라내고, 많은 신경을 젖히고 접근해 마비 위험성도 크다.

그러나 최근에는 흉추 디스크를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흉추 디스크 내시경 수술법이 개발되어 전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를 통해 왼쪽이나 오른쪽 옆구리를 10㎜ 정도 절개해 내시경 카메라와 수술 장비를 삽입한다.

이후 화면을 보면서 탈출된 추간판을 제거하는데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는 것 보다 초고해상도 카메라로 병변우위를 이리저리 이동을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하며 더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 졌다. 수술은 1시간 이내에 끝나며 10mm 미만의 상처를 통해 회복이 빠르고 수술부위의 감염위험이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장점이 있다. 흉추디스크는 과거에는 어렵고 까다롭고 회복도 오래 걸리는 수술이었지만 최근 발전된 기술로 목이나 허리와 같이 2주이내 생활에 복귀가 가능한 비교적 쉬운 치료법이므로 망설이지 말고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전수기 소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온양온천역 더 깨끗하고, 더 편리하게"
  2. 세종의 산과 길을 걷고 기록하다… '세종산길 16' 발간
  3. 아산시, 노후주택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완료
  4. 잿더미서 다시 일어선 조일푸드…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5. 아산시, 어린이 활동공간 전방위 안전관리 나선다
  1. 아산시의회, 주요 현안사업장 6개소 찾아 추진상황 점검
  2.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3.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4.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5.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헤드라인 뉴스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서산공항 운명 가를 타당성 재조사, 서산시 경제·정책성 확보 총력

충남 서산시가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본격 대응하며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경제성과 정책성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에 따라 진행되는 타당성 재조사에서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지역 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조사는 서산공항 건설사업비가 기존 484억 원에서 89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기획예산처에 타당성 재조사를 요청했으며, 기획예산처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기후위기 시대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와 소방 전문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이종식)는 23일 전북 전주시 본부에서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와 위기대응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대형화재 등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난 발생 시 물관리 전문기관의 시설과 자원을 소방 대응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우선 시설물의 안정적인..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대전 동구 성남동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학교 설립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중학교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23일 대전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지현 의원은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성남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성남중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2004년 성남동 구성지구에 중학교 학교용지가 계획된 이후 20년 넘게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교육환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