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택배 쉽니다"… 임시공휴일 '택배 없는 날' 이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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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택배 쉽니다"… 임시공휴일 '택배 없는 날' 이용 주의

택배 산업 이후 최초 임시공휴일
코로나19 업무 급증, 휴식보장 취지
14일 대부분 택배업계 휴무 예고
17일 임시공휴일 땐 공식 업무 진행

  • 승인 2020-08-12 15:52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택배없는날
사진=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공.
"14일엔 택배 쉽니다. 이용 시 주의하세요."

오는 14일 '택배 없는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택배업계 대부분 이날 업무가 없거나 최소화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13일 주문하는 상품은 주말 이후인 17일에 전달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긴급한 상품의 경우 13일까지 배송이 가능한지 확인해 주문하는 게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17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택배업계는 고객사인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상황과 업무 공백에 따른 소비자 불편과 혼란 등을 고려해 정상 근무를 할 예정이다.

택배 없는 날은 전국의 택배 기사들이 하루 쉬는 날이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택배업계 업무가 급증했는데, 부담감을 덜고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택배 없는 날'은 국내 택배 산업이 시작된 이후 최초다.

업계를 보면, 먼저 우정사업본부는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해 소포위탁배달원이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쉰다. 우정사업본부는 13일과 14일 냉장·냉동 등 신선식품 소포우편물은 접수하지 않는다. 또 다른 소포우편물도 17일까지 배달이 지연되는 점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 다만 국가기관인 우체국은 8월 14일에도 우편물 접수 업무를 정상 수행하고, 공무원인 집배원도 정상 근무한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편의점 택배도 일부 중단한다.

CJ대한통운과 롯데, 한진 등 대형 택배사들은 14일(금요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해 휴무한다.

11번가는 14∼17일을 휴일로 간주해 이 기간 발송일을 준수하지 않거나 24시간 내 문의에 응대하지 않는 판매자에게 평점 산정 때 불이익을 주는 페널티 부과를 중지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에 위탁하고 있는 GS25는 이미 전날부터 신선식품과 시급성 물품 택배 접수를 중단했고 15∼17일에는 일종의 오토바이 퀵인 '포스트퀵'(당일택배)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각 업계에선 이번 임시공휴일을 적극 안내해 혼선이 없도록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택배 없는 날 임시공휴일과 관련해 판매자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쉬는 만큼 물량이 집중될 수 있어 배송이 언제쯤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고려해 주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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