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자 권익 보장 모범사례 나올까

  • 사회/교육
  • 노동/노사

감정노동자 권익 보장 모범사례 나올까

대전시노동권익센터-대전보훈요양원, 업무협약 체결

  • 승인 2020-08-20 14:51
  • 수정 2021-04-30 11:2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0819 보훈요양원MOU1
19일 협약식 기념촬영. 사진제공=대전시노동권익센터

대전시노동권익센터와 대전보훈요양원이 감정노동자의 감정노동 피해 예방과 노동권익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각종 교육과 캠페인 등에 나선다.

 

우선 노동권익센터는 감정노동 보호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보훈요양원의 감정노동 보호 메뉴얼 제작과 관리자·노동자들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보훈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직군에 맞는 심리상담과 치유프로그램도 연구해 제안할 계획이다.

보훈요양원은 노동권익센터가 주관하는 감정노동자 권리보장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동종·유사 업종에 감정노동 보호제도 확산을 위한 홍보와 시민의식 개선 캠페인에 협조하기로 했다.

홍춘기 노동권익센터장은 "협약을 통해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감정노동 보호 모범사례를 만들고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의 감정노동 보호 제도 마련에 본보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박영욱 보훈요양원장은 "요양보호사들은 특히 감정노동을 매우 많이 한다. 보호자가 우리 직원에게 전화해 폭언을 하는 경우도 많다. 협약을 통해 감정노동 보호 메뉴얼을 만들고 우리 요양원 요양보호사들의 감정노동에 대한 고충이 조금이라도 덜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보훈요양원의 근로조건과 감정노동 수준 평가, 직무 스트레스 원인검사 등 구체적인 현장 실태조사와 컨설팅 과정을 거쳐 보훈요양원의 맞춤형 메뉴얼과 보호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시노동권익센터는 대전의 비정규직과 여성, 청년, 작업사업장 노동자등 취약계층노동자의 권리보호와 지킴이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실태조사와 정책연구사업, 법률지원과 상담, 노동인권 교육사업, 권리보호사업 등 노동자들의 권익증진 사업을 개발하고, 활성화를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대전보훈요양원은 나라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는 기관이다.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한 준정부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노인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도 국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3.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4.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5.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1.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4. 대전 옛 대덕경찰서에 ‘육군 AX 거점’ 10월 문 연다
  5.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헤드라인 뉴스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르포] "이게 선사시대 움집?"…둔산선사유적지 곳곳 '허술한 보존'

29일 대전 서구 월평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둔산선사유적지.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면 여느 도심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하지만 유적지를 들여다보니 곳곳에서 어색한 장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청동기시대 집터를 재현한 움집 세 채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자 선사시대 움집 재현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움집 외벽은 짚이나 갈대로 덮여 있었지만, 지붕에는 인조 볏짚 형태의 합성소재가 덧씌워져 있었고 군데군데 파란..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대전의 대덕연구단지가 낳은 중요 연구성과물인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의 문턱 앞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한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선정되었고, 국립중앙과학관부터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며 과학도시를 체험하는 연구성과물이었으나, 지금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본원에 남아 있는 자기부상열차 시험노선을 철거하고 있다. 연구원 내 1.3㎞ 구간에 걸쳐 높이 5m 고가에 상판을 얹어 레일을 깔아 1997년부터 자기부상열차의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핵심 기반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