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스오피스 38주차] 보이콧 논란 빠진 ‘뮬란’, 삼일 천하로 끝날까?

  • 문화
  • 영화/비디오

[한국박스오피스 38주차] 보이콧 논란 빠진 ‘뮬란’, 삼일 천하로 끝날까?

  • 승인 2020-09-21 10:07
  • 수정 2020-09-21 10:11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인포-영화(주차별)
정치적 논란 속에 개봉한 디즈니 블록버스터 '뮬란'이 개봉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물러났다.

21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18월 20일까지) 3일간 12만550명의 관객이 들면서 주말 한국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5만2041명이다.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뮬란'은 개봉 첫 날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개봉 3일째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테넷'에 역전당했다.

주연 배우 유역비의 홍콩 시위 진압 경찰 지지 발언과 중국의 인권 탄압 지역으로 알려진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촬영, 공안에 감사의 뜻을 담은 크레딧으로 정치적 논란과 보이콧을 불러왔다.



영화 '뮬란'은 타고난 용기와 지혜로 역경을 이겨내면서 전사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1위는 영화 '테넷'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12만9470명을 추가, 22만7215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할리우드 영화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이 중요 개념으로 등장한다. 놀런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특히 어렵다는 평가가 많아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N차(다회차) 관람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3위는 영화 '오! 문희'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2만9369명을 추가, 28만4925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나문희와 이희준이 모자로 호흡을 맞춘 가족 수사극 '오! 문희'는 손녀의 뺑소니 사고를 목격했지만 치매로 기억이 가물가물한 '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의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직접 나서는 농촌 수사극이다.

그 밖에도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결백',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비독: 파리의 황제', '도망친 여자', '오케이 마담',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이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3.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4.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5. [세종 다문화] 군사 퍼레이드와 역사 행사,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이중적 의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