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리포트] 與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정부 "실행근거 마련"

  • 정치/행정

[국감리포트] 與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정부 "실행근거 마련"

윤관석 정무위원장 국무조정실 국감서 "만전" 당부
'재인산성' 광화문 봉쇄 조치 비대면 수업 등 도마

  • 승인 2020-10-08 08:33
  • 신문게재 2020-10-08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국감 시작, 기재부 업무보고 받는 여야 위원들<YONHAP NO-2949>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참석한 여야 위원들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21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 충청권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성이 강조됐다.

집권여당 중진 윤관석 정무위원장(인천남동을)이 정무위 국감에서 이같이 밝혔고 국무조정실은 긍정적 답변을 했다.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에 대한 국감에서 "국정운영의 효율성을 제고 하기 위한 세종의사당 설치의 필요성이 이미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며 "정부세종청사와 관련된 국회 상임위원회라도 우선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상임위가 우선 이전하는 것만으로도 국회-정부 간 연계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혈세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의사당 설치라는 국정과제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국무조정실에서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구윤철 실장은 "연구용역과 인식도 조사 등을 통해 실행에 옮기기 전 필요한 근거는 모두 마련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정부 조직을 컨트롤 하는 국무조정실이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다른 상임위원회는 의원들의 질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야당의 시간'이라며 벼루던 국민의힘은 여권에 공세를 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국감'을 표방하며 야권의 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수업의 대응 미흡에 대해선 여야 모두 비판을 가했다.

국회 14개 상임위원회는 이날 소관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대한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선 지난 3일 경찰의 개천절 광화문 봉쇄 조치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개천절 시위와 관련해 과잉 대응 논란이 많다"며 "경찰이 국민을 협박하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같은 지적에 "방역당국 입장에선 막았어야 했고 경찰이 보기에도 그렇다"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올여름 빈번하게 발생한 산사태 원인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발전 사업이 원인이 됐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산사태 발생 지역의 태양광 발전 허가가 박근혜 정부 때 이뤄졌다며 반박했다.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확대된 비대면 수업이 주된 쟁점이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현장에선 교육부의 코로나19 대응이 혼란을 가중했다는 여러 설문 결과가 있다"고 몰아세웠고,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도 "원격수업을 해야 하는데 학교 통신 장비가 노후화됐다. 상당수 지자체의 재정 여력 또한 열악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학교에 설치된 유선망을 활용해 원격수업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일반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2. "서산 관광 캐릭터, 가티&오슈 만나러 오세요!", 여름테마파크서 관광객 사로잡아
  3.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4.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5.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1.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2.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3. 충남교육청, 학교 조리실 종사자에 방진마스크 지급 논란 확산… 정치권 "보여주기식 땜질 멈춰라"
  4. 대전보훈병원,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5.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전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는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한계 차주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5조 65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미국과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신임 주한대사들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4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자국의 신임대사에게 수여한 것으로,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문서다.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 자말 압둘라 모하메드 빈 압둘와합 알 수와이디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숀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다. 이 대통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