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남성현 제34대 산림청장(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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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사람]남성현 제34대 산림청장(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석좌교수)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산림최고경영자과정 제 18기 입학식에서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임업인의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 주제로 특강

  • 승인 2026-08-22 01:0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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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출신 남성현 제34대 산림청장(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석좌교수)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최고경영자과정 제18기 입학식 이후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임업인의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 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우리나라는 산이 국토면적의 63%를 차지합니다. 적절히 나무를 간벌해주고 임도를 많이 내줘야 산불을 방지합니다. 벌목한 나무를 경제적으로 잘 활용해야죠. 무조건 심기만 하고 베지 못하게 하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경제와 환경을 적절히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열심히 심기만 하고 소나무재선충과 산불로 사라져가는 나무들을 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

우리 지역 대전고 출신 남성현 제34대 산림청장(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석좌교수. 농학박사)이 21일 오후 3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재단법인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이사장 안진찬) 산림최고경영자과정 제18기 입학식 이후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임업인의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 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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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출신 남성현 제34대 산림청장(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석좌교수)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최고경영자과정 제18기 입학식 이후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임업인의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 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남성현 석좌교수는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산림정책은 산림과학기술에 기초한 과학기술행정, 산과 나무와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정, 지방시대에 지자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종합 행정, 자연과 자원, 경제와 환경,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이루는 갈등관리 행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청의 본예산은 올해 총 지출이 3조259억 원인데 산림재난대응에 1조1614억 원, 산림산업육성에 2543억 원, 기후변화 대응에 1조969억 원이 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석좌교수는 “우리 산림이 주는 가치는 연간 408조 원이고 국민 1인당 약 790만 원”이라며 “연간 벌채량이 선진국의 경우 생장량 대비 70~80%인데 우리나라는 20% 수준에 불과한 것은 나무를 심고 가꾼 지 50년밖에 되지 않은데다 임도와 기계 등 인프라 부족으로 생산비가 증가하고, 나무를 베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있어서”라고 진단했다. 남 석좌교수는 이어 “건강하고 가치있는 숲을 가꾸려면 나무를 심은 후 솎아베기와 가지치기를 실시해야 한다”며 “숲 가꾸기를 하면 목재생산, 탄소 흡수, 물 공급량 증가 효과가 있고, 숲 가꾸기 사업으로 수확된 나무는 제재·합판, 한옥·목조주택용 등 산업용재 공급 목탄, 목재펠릿 등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용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숲 가꾸기는 하층 식생 발달을 유도해 건강한 숲으로 성장촉진하고, 산림 내 연료 물질을 제거해 산불 위험을 낮추고, 뿌리발달을 촉진시키고, 주변 토양을 지탱하는 말뚝 효과와 그물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남 석좌교수는 “임도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이 2027년 5월13일부터 시행된다”며 “기존 산림청 훈령서 법으로 격상되면서 무분별 개발을 제한하고 생태 보호를 강화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나무는 소중한 국가 경제자원이고, 목재산업은 국가기간 산업”이라며 “목재 자급률을 10%p 향상시키면 목재산업의 총 생산유발효과가 7조 2197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남 석좌교수는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회복과 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미래 자본주의 모델이 필요하다”며 “자연 환경 및 우리의 경제와 사회를 적극적으로 회복, 재생시킬 능력 여부가 궁극적인 시험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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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출신 남성현 제34대 산림청장(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석좌교수)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최고경영자과정 제18기 입학식 이후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임업인의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 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남 석좌교수는 “제가 산림청장 시절 2018-2037 중장기 산림정책방향, 제6차 산림기본계획을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숲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로 정하고 첨단과학기술 기반 산림관리체계 혁신과 산림정책 이행력 강화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또 “경제임업 차원에서 산주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목재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임업진입장벽 해소와 산주의 임업경영 참여 촉진을 위한 제도 혁신과 임업직불제 개선 및 규제 산지 손실보상체계 마련 등 소득 안정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림활용도 제고를 위한 국산 목재 단계적 이용 강화로 목재의 고부가가치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석좌교수는 “오늘 이 장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건물 등 탄소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고강도 목조건축물이 뜨고 있다”며 “트리하우스도 요즘 큰 인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산림 휴양·치유 복지 서비스 분야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정원이 202개소인데 순천만국가정원과 울산태화강 국가정원 등 2개의 국가정원을 비롯해 세미원, 죽녹원, 신정호, 자라섬 등 16개의 지방정원,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등 184개소의 민간정원이 있다”고 전했다. 또 “사회임업 분야에 있어서 숲은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플랫폼인데 지리산 둘레길, 백두대간 트레일, 대전둘레산길, 한라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 등 9곳의 국가숲길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동해 울진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849km의 국내 최초 백패킹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이 조성되고 있는데 약 800km에 달하는 산티아고 순례길보다 장거리 트레일”이라며 “동서트레일 주변 산림자원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멸 대응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고, 내년에 전 구간이 개통된다”고 안내했다. 또 “2023년 7월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선과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선정했다”며 “제가 산림청장 시절 숲마다 이름을 지어준 것이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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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출신 남성현 제34대 산림청장(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석좌교수)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최고경영자과정 제18기 입학식 이후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임업인의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 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남 석좌교수는 이어 “산림치유를 위해 치유의 숲 49개소와 국립산림치유원 2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산악관광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늘봄학교에 숲교육을 연계하는 것이 새로운 교육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임업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정책지원 강화와 임산물 재해보험 추진 등을 통해 안전한 산림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성현 석좌교수는 58년 논산 강경 출생으로, 대전고와 건국대 행정학과 졸업 후 충남대 대학원 산림자원학과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78년 산림청 7급 공채로 입사 후 산림청 임산물 유통과장, 기획예산담당관,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 산림청 기획관리관, 산림이용국장, 기획조정관, 산림청 남부지방산림청장, 한·인도네시아 산림협력센터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 국민대 특임교수, 경상국립대 초빙교수, 제34대 산림청장을 지냈고, 현재 9년째 국민대 석좌교수로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모범공무원상, 근정포장,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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