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코로나19와 문화예술

  • 오피니언
  •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코로나19와 문화예술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

  • 승인 2020-12-07 15:38
  • 신문게재 2020-12-08 1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박남구-회장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
2020년은 코로나19로 1단계에서 2.5단계까지 거리두기로 여행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영화 등도 심한 타격을 받았다. 요즈음 하루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다시 1단계에서 2단계까지 지역별로 거리두기를 실시하면서 연말 송년 모임 등 모두 취소하고 있어 요식업 역시 크나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에 있다. 현재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차단 안전망 구축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정부, 지자체 공무원과 의료인들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행복은 물질적 소유가 아니고 문화적 소비에서 만들어진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물질적 나눔도 있지만 기업들이 문화와 예술을 지원함으로써 사회공헌을 하는 것을 메세나라고 한다.

'메세나(Mecenat)'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한다. 메세나는 프랑스어로 고대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트 황제의 대신이자 정치가·외교관·시인이었던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Cilnius Maecenas, BC 67∼AD 8)가 시인 호러스(Horace), 버질(Virgil) 등 당대 예술가들과 친교를 두텁게 하면서 그들의 예술·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비호해 예술부국을 이끈 데서 유래한 말이다.



역사적으로 메세나의 대표적 예로는 르네상스 시대의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의 대 예술가들을 지원한 피렌체의 메디치 가(家)가 꼽힌다. 후대에 와서 메세나는 기업의 문화 예술 및 스포츠 지원, 사회적 인도적 입장에서의 공식적인 예술후원 사업을 뜻하게 되었는데, 미국의 카네기 홀, 록펠러 재단 등이 대표적인 메세나 활동으로 꼽을 수 있다.

우리 대전에서도 2019년에 대전사랑메세나가 결성되었으며 2020년 현재 카페회원 8400여 명과 450여 개의 회원사가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전사랑메세나는 대전을 사랑하고 문화와 예술활동을 지원하여 든든한 문화예술계의 디딤돌 역할을 하면서 불우 취약계층 소외계층에 문화화 예술의 혜택을 함께 누리도록 지원하고 후원하고 함께하는 봉사단체이다.



대전사랑메세나(대표 김진혁)는 회원들의 소액기부를 통해 대전시교육청에 손소독제를 1차와 2차로 기부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초등학교 앞 노란발자국 설치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과 정기적으로 영화관을 빌려서 취약계층에 보여주고 있으며, 뮤지컬, 연극, 음악제 등 다채롭게 마음을 전하고 있다. 대전사랑메세나는 첫째, 문화 취약계층 지원 둘째, 봉사자를 위한 봉사 셋째, 일반 대중의 문화 접근성 확대를 3대 강령으로 정하고 1명이 100만원이 아닌 100명 이상이 소액기부를 통한 기부확산을 목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지역사회화를 통하여 지역의 문화 및 경제 단체, 취약계층을 돌보는 단체들과 제휴하여, 문화의 단계를 넘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아고라(광장)의 역할을 함으로써 더 발전된 형태의 문화나눔 단체가 되는 것이 미래의 비전이며, 이를 위한 랜드마크로 대전사랑메세나 음악제나 축제를 개최하고, 온라인 카페를 활성화 시켜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하여 명실공히 대전에 문화대표 모임이 되는 것이 작은 바램이라고 한다.

끝으로, 코로나19가 2021년 말까지 유행병으로 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는데 내가 감염자가 되지 않도록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실천하여 살기 좋은 대전, 청정 대전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때라고 생각한다.

박남구 대전시컨택센터협회 회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