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월 5일부터 중앙선 청량리~안동 신형 KTX 운행

  • 경제/과학

코레일, 1월 5일부터 중앙선 청량리~안동 신형 KTX 운행

청량리~안동 최장 3시간 54분서 이번 개통 통해 2시간으로

  • 승인 2020-12-28 15:08
  • 수정 2021-05-13 11:16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코레일 열차 달리는사진

한국철도(코레일)는 내년 1월 5일부터 중앙선 청량리~안동 간 신형 KTX를 운행한다. 그간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최장 3시간 54분 걸렸으나, 이번 개통으로 2시간으로 단축돼 중부내륙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신형 KTX를 타면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 평균 1시간 8분, 영주역까지 1시간 45분, 안동역까지 2시간 3분 소요된다. 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도 기존보다 줄어든다. 안동역까지 평균 48분, 제천역까지 평균 19분 단축되고, 청량리~태백역 구간은 평균 22분 빨라진다.

코레일은 중앙선 KTX 개통에 따른 운행계획도 내놨다. 청량리역에서 서원주역까지는 기존 강릉선 KTX와 동일한 구간을 운행하며, 서원주역부터 신설 노선으로 제천역, 영주역을 거쳐 안동역까지 운행한다. KTX정차역은 청량리~양평~서원주~원주~제천~단양~풍기~영주~안동이다. 하루 운행횟수는 주중 14회, 주말 16회다.



일반실 운임은 청량리~안동 2만 5100원, 영주 2만 1800원, 제천 1만 5400원이다. 우등실 운임·요금(운임의 20%)은 청량리~안동 3만 100원, 영주 2만 6200원, 제천 1만 8500원이다.

다만, 이번에 적용하는 운임은 2022년말 중앙선 복선전철 전 구간 개통 전까지 마케팅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청량리~서원주 구간을 할인(1400원~3300원)한 것이다. 구간별 운임은 코레일 홈페이지 운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 무궁화호 일부를 신형 KTX로 대체 운행하고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해 고속철도가 운행되지 않던 지역의 교통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궁화호가 대체되면서 한국철도는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 열차는 최대한 유지하고, 기존에 정차횟수가 적었던 중간역에 추가 정차키로 했다. 중앙선과 태백선 승차권은 31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판매한다.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중앙선 KTX와 무궁화호 승차권은 1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10% 할인 판매한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중부내륙에 운행되는 새로운 고속열차는 명실상부한 '전국 KTX 생활권'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과 내실 있는 서비스로 열차 이용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핵심가치로 안전(국민안전.안전역량), 고객(고객만족.직원행복), 소통(국민소통.노사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안전은 철도의 최우선 가치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첨단 기술력으로 안전한 철도 구현한다. 또 고객으로는 고객의 마음으로 고객만족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지향적 서비스 실현한다. 소통으로는 소통과 공감의 노사관계와 수평적 문화를 정착시켜 윤리기반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업문화 혁신한다. 경영방침으로는 안전한 철도, 편리한 철도, 국민의 철도, 미래의 철도, 전략방향으로는 6대 전략방향, 24대 전략과제 등이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2.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대덕특구 사이언스센터' 딥테크 혁신성장 허브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 충남서 ASF 첫 발생… 도, 긴급 차단방역

국내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에서 치사율 100%(급성형)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충남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양돈농가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이동 제한 등 긴급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463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당진시 송산 돼지농가에서는 지난 17∼18일 2마리가 폐사하고, 23∼24일 4마리가 폐사했다. 농장주는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 폐사축에 대한 검사를 도에 의뢰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에 대한 ASF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8시 양성 판정을 내렸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