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시평] 팁스(TIPS) 타운, 스타트업(Start-up) 파크와 대학의 역할

  • 오피니언
  • 중도시평

[중도시평] 팁스(TIPS) 타운, 스타트업(Start-up) 파크와 대학의 역할

이진숙 충남대 총장

  • 승인 2021-02-09 10:22
  • 신문게재 2021-02-10 1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KakaoTalk_20210208_160229178
이진숙 충남대 총장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창업도시로 만들겠다는 대전시의 강한 의지가 팁스(TIPS) 타운과 스타트업(Start-up) 파크의 조성으로 구체화 되고 있다. 우수한 인프라가 밀집된 충남대, 카이스트, 대덕연구단지를 잇는 '스타트업 밸리' 조성으로 이 일대를 혁신기술창업의 메카인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시의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팁스(TIPS: Technology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 타운은 스타트업 육성공간으로 팁스 운영사, 벤처캐피탈, 창업팀, 지원기관들이 함께 모여 창업, 투자, 네트워크 그리고 글로벌 진출을 이뤄내는 기술창업의 심장부이다. 이곳에서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하여 미래 유망한 창업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게된다. 창업기업들은 금전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기업경영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음으로써 향후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다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시가 충남대 대덕캠퍼스 내에 국비 60억 원 등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하여 팁스 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

스타트업 파크란 미국의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몰려 있는 실리콘벨리를 표방한 것으로, 대전시는 국비 등 총사업비 350여억 원을 투입하여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 유성구 궁동 공영주차장 부지 내에 스타트업 '컨트롤타워 건물'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 건립되는 컨트롤타워는 이미 운영되고 있는 2개의 스타트업 단지와 함께 스타트업 파크로 조성되어 4차 산업 선도 기업들의 창업 메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우리 지역에 특화된 유망사업을 발굴하고 혁신 아이디어 검증과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 역량 강화, 글로벌 진출 등 기업의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혁신창업 클러스터인 팁스 타운과 스타트업 파크를 통해 대전은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기술창업 인프라를 대전으로 끌어들여 글로벌 수준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특별시인 대전시가 해야 할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충남대는 창업 친화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실제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공간과 장비 일체를 제공하는 창업지원 전문공간인 '융합교육혁신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국비 약 82억원을 투입하여 22년 준공예정인 이 건물은 3개의 팹랩을 갖추게 된다. 이 공간은 MIT의 팹랩, 실리콘밸리의 테크숍, 스탠퍼드대의 디스쿨 같이 학생과 예비 창업자가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창의 공간으로 운용된다. 여기에서는 3D 프린터를 비롯해 스캐너 촬영장비, 레이저 커팅기 등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장비제공은 물론, 장비 사용 교육, 특허전략 워크숍과 함께 아이디어와 시제품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멘토링도 진행한다. 충남대는 이 공간을 충남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가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창업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학교, 연구소와 함께 전략을 세우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대전시가 조성한 팁스 타운과 스타트업 파크의 창업 프로세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충남대도 지역의 대학들과 힘을 합쳐 적극 협력할 것이다. 또한 충남대는 실험실과 창업공간에서 만들어진 첨단기술과 아이디어, 시제품들이 대전의 팁스 타운과 스타트업 파크에서 상업화되고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 경제세미나] "대전 AI 성장전략,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2. 세종시 아이들의 놀이터, '꿈마루 사업'… 예산 정상화 주목
  3. 천안시, '빵빵데이' 참가 빵집 53곳 집중 위생점검 완료
  4. [결혼]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자혼
  5. '시비 지원 없다'던 세종 빛트리축제… 보조금 6천만원 논란
  1. 윤태연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 '옥천군 군민대상' 수상 영예
  2. [부고]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장모상
  3. 충남대 명예교수회, 명사특강으로 지역 협력의 새 길 열다
  4. 세종시 복지·의료 사각지대… 시의회 행감서 잇단 지적
  5. 서구 사회복지관협의회 사례관리 네트워크 '서구 사례이음' 사례관리 컨퍼런스

헤드라인 뉴스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대전 대덕구의회가 넉 달째 이어진 파행으로 민생을 내팽겨 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전반기 의장직을 둘러싼 감투싸움만 되풀이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건부 의장직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의장 후보 추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대덕구의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 심의마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전석광..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